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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접촉 불씨 안꺼져…北, 美 만남제안 거절 안해



미국/중남미

    북미 접촉 불씨 안꺼져…北, 美 만남제안 거절 안해

    미국 '정책 검토결과 설명하겠다' 제안에
    북한 '잘 접수' 반응...훈령 기다리는 듯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8일 세포비서대회에 참석해 폐회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인민에게 최대한의 물질·문화적 복리를 안겨주기 위해 나는 당 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 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는 대북제재 장기화 속에서 자력갱생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부기강 잡기에 나서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접촉 제안에 북한이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10일(미국시간) 전해졌다.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최근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북한측에 설명하겠다는 제안을 전했다고 한다.

    북한은 미국측의 의사를 잘 접수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말해 평양 본국에 의사를 잘 보고했다는 뜻이라는 거다.

    이 같은 북한 반응이 흥미로운 것은 최근 이와 관련한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와는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지난 5일자 칼럼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정책을 전달하기 위해 북한과 추가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미국측의 만나자는 제안에 대해 북한이 거절했다거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그 같은 반응에 대해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 있다.

    오히려 북측이 미국의 의사를 평양에 보고를 하고 평양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이 대화테이블에 나오도록 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현재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대화 채널로 활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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