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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1차접종 감염예방 89.5%·사망예방 100%



보건/의료

    60대 이상 1차접종 감염예방 89.5%·사망예방 100%

    정은경 "어르신들께 백신은 건강·생명 지킴이"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예방효과 훨씬 더 클 것"
    "사망예방 100%…반드시 예방접종 받아야"
    고령층일수록 이상반응 신고 낮고, 대부분 경증
    "이상반응 객관적으로 조사…믿고 접종해달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안전한 예방접종' 설명회에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백신 효과를 분석해보니 감염 예방효과는 89.5% 이상, 사망 예방효과는 10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13일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 있어서의 백신이라는 것은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다"며 "예방접종은 감염예방과 또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60대 이상의 경우 1차 접종을 마친 뒤 2주 이상 지난 사람들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에 89.5% 덜 감염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6.3%의 감염 예방효과를, 화이자 백신의 경우 92.8%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1차 예방접종 뒤 2주가 지난 60대 이상 중에서 코로나19에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백신의 사망 예방효과가 100%인 것이다.

    정 단장은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 가능한 수치지만, 2차 접종까지 모두 완전 접종을 하시게 되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정부가 고령층의 예방접종을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60대 이상은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 중에서는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60대 이상의 치명률도 5.20%로 전체 치명률 1.46%보다 훨씬 높다.

    특히, 60대 확진자의 치명률은 1.12%지만, 70대는 5.77%, 80세 이상은 18.84%로 급격히 높아진다.

    정부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이상반응 신고나 사망 신고사례 모두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평범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이상반응 신고율은 0.5% 수준인데, 유럽에서도 국가별로 0.2~1.9%가량의 신고율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 1만 건당 사망 신고 건수도 우리나라는 0.2건인데, 유럽은 0.2~1건 수준이다.

    국내 60세 이상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로 전체 연령대에 비해 비교적 낮고,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들도 92% 이상이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안전한 예방접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단장은 "예방접종을 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사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본인의 건강을 지키고 가장 소중한 가족, 가까운 지인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차단해서 안전하게 만남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철저하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피해보상심사도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진행하므로 신뢰해주시고, 일상회복을 위해 적극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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