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전북도 제공
전라북도의 180만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24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의회는 이날 제38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조례 및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당초 전라북도는 지원 대상자를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이나 세대로 제한했다.
이후 상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도내 체류하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지급기준일 이전에 태어난 출생아를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민 180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약 1800억원을 들여 빠르면 오는 6월 말 또는 7월 초부터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바로 10만원이 든 선불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9월 말까지이며, 주소지 관할 시·군에서 대형마트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도민들이 방역을 우선하면서 적극적 소비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