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충북서 변이바이러스 10개 시·군 확산…노래방발 감염 '비상'



청주

    충북서 변이바이러스 10개 시·군 확산…노래방발 감염 '비상'

    영동 제외 10개 시군 15곳 집단감염서 103명 알파 변이 확인
    최근 엿새째 34명 청주 노래연습장발 연쇄감염도 변이 여부 검사
    청주서 베타 변이 3명, 델타 변이 2명 각각 검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최근 충북에서도 일반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알파 변이바이러스가 전방위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노래연습장을 고리로 연일 확산하고 있는 연쇄감염도 변이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있어 비상이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을 표본 검사한 결과 모두 15곳의 집단감염(103명)에서 알파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아직까지 영동을 제외한 10개 시·군에서 모두 변이바이러스가 나왔다.

    가장 많은 청주에서는 보험회사 관련 2곳(38명)을 비롯해 어린이집(9명)과 전자부품 업체(10명) 등에 확인됐다.

    알파 변이바이러스는 현재 접종 중인 백신으로 방어는 가능하지만 전파력이 1.7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지난 2일 확진된 청주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고리로 확산하고 있는 연쇄감염도 변이바이러스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이날도 청주 4명, 음성 2명 등 모두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청주 3명이 노래연습장발 연쇄감염이었다.

    이로써 불과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도 도우미 11명, 이용자 16명 등을 포함해 모두 34명으로 늘어 차단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청주에서만 최근 확진자 가운데 3명이 베타 변이바이러스, 2명이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지역 사회 전반에 번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다시 한번 신속한 선제 검사와 백신 접종 등을 당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많았던 만큼 표본 검사 결과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도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라며 "전파력이 높은 변이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선제 검사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