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가 코로나19로 지친 화천군민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물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21일 사전 운영을 시작해 같은 달 28일 개관한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는 개관 후 40일만에 누적 이용객 만8954명을 기록했다.
이는 센터가 위치한 화천읍 전체 인구 8330여 명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일평균 약 400~5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수치다.
센터측은 수영과 헬스, 탁구 등 각 시설이용 가입회원도 어느새 1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퇴근 후 센터 내 갤러리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직장인과 그 가족들, 북카페에서 독서를 즐기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화천군과 센터는 평일 오전과 낮시간은 물론 저녁 시간대를 겨냥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편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화천군은 9일 공고를 통해 생활체조 파워 트레이닝과 댄스 스포츠 무료교실 수강생 모집에 나섰으며 신규 수영강좌도 개설했다.
물론 모든 프로그램 이용자 대상으로는 발열검사 등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다.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는 화천읍 시내 한가운데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탁구장, GX룸, 북카페, 휴게실은 물론 다양한 전시공간까지 갖춰 운영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읍 뿐 아니라 5개 읍·면 모든 군민들이 지근거리에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을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