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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붕괴 전 건물서 "뚝뚝"소리..도로통제 없었다



사회 일반

    [뉴스쏙:속]붕괴 전 건물서 "뚝뚝"소리..도로통제 없었다

    • 2021-06-10 08:08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 입니다.

    . 커뮤니티 캡처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6월 10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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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주서 붕괴 건물 시내버스 덮쳐, 9명 사망 8명 부상

    어제 오후 광주 동구의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5층 짜리 건물이 무너져 잔해가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재개발지역 철거 공사 중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 아래에 깔린 겁니다. 지금까지 9명이 숨졌고, 8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이후 철거 현장에서 행인이나 공사 작업자 등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사고 이틀째인 오늘 추가 매몰자를 찾는 수색이 마무리되면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9일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돼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이번 참사를 두고 또다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건물 철거 현장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부실한 가림막으로는 붕괴된 5층 건물의 잔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작업자들은 작업 도중 이상한 소리 등을 감지한 뒤 건물이 붕괴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대피했습니다. 신호수 두 명이 사고 당시 건물 양쪽 끝에서 사람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인도를 막아섰지만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통제하지 않으면서 사고가 난겁니다. 결국 붕괴된 건물 잔해가 가림막을 뚫고 도로까지 쏟아지면서 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는 처참하게 매몰됐습니다.


    2. “백신 맞고 해외여행 간다”…트레블 버블 추진

    정부가 다음 달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안전권역, 이른바 ‘트래블 버블’을 통한 격리기간 없는 해외 단체여행이 가능해지는 건데요, 트래블 버블이란 방역관리 수준이 양호한 국가 간 격리 없이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허용하는 제도로, 유력 후보지는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입니다. 실제 허용은 다음 달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에 트래블 버블을 요청해온 여행업계는 우선 이를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또 해외여행 현실화에 접종률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민 기자

     

    이런 가운데, ‘트레블 버블’로 인한 코로나 재확산 우려도 나옵니다. 주 초반 400명대, 주 후반 600~700명대의 패턴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자칫 방심하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자에 한 해 허용한다지만,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돌파감염(접종 후 감염) 사례도 나오는 것도 불안요인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방역 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들에 한정하고, 동선 파악이 가능한 단체여행만 우선 적용하는 등 제한된 범위 내에서 허용하는 것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데, 현재 단계와 조치를 한차례 더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3. 봐주기 수사 의혹에 “청탁 외압 없었다”…꼬리자르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습니다. 봐주기 의혹이 일었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외압이나 청탁은 없었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부실 수사 책임을 물어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송치되는 경찰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초경찰서 수사관 1명 뿐.지휘 라인인 형사과장과 팀장은 혐의 적용을 일단 피했고 사건 총 책임자인 서초서장은 입건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5개월에 걸친 진상조사였지만 꼬리 자르기만 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강일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이 9일 서울경찰청 제2서경마루에서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서초서 간부들은 사건 당시 이 전 차관이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인사라는 점을 바로 알았지만 사건 초기 진상조사에서는 변호사 신분만 파악됐다고 했습니다. 서장부터 수사관까지 4명이나 통화 내역을 일부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외압이나 청탁은 없었다고 결론 낸 겁니다. 경찰 진상조사가 사실상 빈손으로 결론 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4. “조사는 감사원” 고집하는 국민의힘…땅부자 정당 시간끌기?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투기의혹 전수조사의 불똥이 국민의힘으로 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3월, 국민권익위로부터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조사 받아 이번주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 권유 조치 등을 내렸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어제 권익위 조사를 수용하며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윤창원 기자

     

    하지만 국민의힘은 현행법으로 불가능한 '감사원 조사'를 고집하고 있는데요. 현행 감사원법상 감사원은 국회의원을 감찰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국민의힘은 어제 감사원을 찾아가 조사를 의뢰하면서 시간끌기, 꼼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뽑힐 차기 당대표 앞에 놓인 어려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를 마냥 거부할 수도 없지만 당내에 '부동산 부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덥석 받기도 부담스럽기 때문인데요.지난해 조사에서 21대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상위 10명 중 7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만큼 대형 악재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5. 스리랑카에 5-0 대승…벤투호 월드컵 최종예선 확정

    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한국이 어제(9일) 저녁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2차예선 H조 4차전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해, 사실상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4승 1무 승점 13을 기록해 오는 13일 레바논 전에서 아주 큰 점수 차로 패하지 않는 이상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레바논 전에서도 승리해, H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오를지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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