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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과 통화? 난 먼저 거는 스타일”[뉴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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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이준석 “윤석열과 통화? 난 먼저 거는 스타일”[뉴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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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의 본산 TK가 보수의 혁신 이끌 것
    막말 프레임? '싸가지 없다' 함정 빠트리려는 목적
    공수처, 조희연 비판받더니 윤석열 입건..신중하라
    냉·온수 번갈아 푸나? 공평무사 처리할지 지켜봐야
    하태경 대선행..박용진 지지율 약진하듯 역할할 것
    김종인 위원장, 선거 초반에 안도와줘 섭섭하기도
    국민의당 합당? 나는 '소'에만 관심..소값 후할 것
    부동산 전수조사 권익위로, 與에 뒤처지지 않을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김종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당권 주자 5명의 후보들도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죠. 오늘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후보를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이준석 후보 어서 오세요.

    ◆ 이준석> 안녕하십니까?

    ◇ 김종대> 아직까지는 그렇게 피로해 보이지는 않으신데 막판 심경 어떠십니까?

    ◆ 이준석> 참 미묘합니다.

    ◇ 김종대> 미묘하다는 것은?

    ◆ 이준석> 제가 정치권에 들어온 뒤로 한 번도 1등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여론조사도 그렇고 실제 선거도 그렇고 조심스럽니다.

    ◇ 김종대> 그래요? 자주 앞으로 하셔야겠어요. 그러면 당대표라는 어떤 고지가 지금 어느 정도 다가왔다고 보십니까? 이렇게 대세가 느껴지실 건데.

    ◆ 이준석> 저는 이번에 사실 선거에 있어서 이기고 지는 것 이전에 선거를 어떤 스타일로 치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우리가 선거 때부터 어떻게 되나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면 조직도 차려야 되고 돈도 많이 모아야 되고 이런 고민이 있었는데 이 코로나라는 시국에 맞춰서 돈 안 들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 선거를 한번 해 보자. 이런 나름의 콘셉트를 세웠습니다.


    ◇ 김종대> 계획대로 됐습니까?

    ◆ 이준석> 그것은 계획대로 된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저는 이번에 단 하나의 문자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모금도 한번 해 봤는데 1억 5000을 모았고요. 회계 보고 나중에 정확히 해 봐야 알겠지만 이번에 그중에 한 1500만 원 쓴 것 같습니다.

    ◇ 김종대> 1500만 원이요?

    ◆ 이준석> 10분의 1 쓴 것 같습니다.

    ◇ 김종대> 그래요? 그러면 어떡합니까? 남은 거?

    ◆ 이준석> 당에 귀속됩니다. 왜냐하면 그래서 당에 만약 귀속되면 나중에 만약 대표가 된다고 하면 그 돈으로 제가 약속했던 토론배틀이라든지 이런 거 하는 데 쓰고 싶어서 아무리 모았다고 그래도 저희가 맨날 고기 먹고 다니고 이럴 수 있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만족스러운 선거를 치렀습니다, 과정으로는.

    ◇ 김종대> 저기, 청취자분들 모르시는 분들 있어요. 토론배틀 그건 좀 설명해 주세요.

    ◆ 이준석> 저희가 원래 전당대회를 하면 줄을 많이 섭니다, 사람들이. 특히 여론조사 1등 한번 나오잖아요. 그러면 평소 모르던 분들 연락 와서 특보 자리 만들어달라 그러고 당선 되면 도와달라 그러고. 그래서 제가 여의도 사무실을 없앴습니다. 좀 야박할 수도 있겠지만. 왜냐하면 이번에 제가 경쟁주의, 실력주의를 얘기했는데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그러면 제가 빚지는 게 적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러면 빚지는 걸 좀 방지하기 위해서 저희 캠프에서 이번에 공식적으로 나간 임명장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건 상당히 좀 가볍고요. 그래서 제가 그 빈자리를 채우는 방식으로 우선 대변인은 저희가 토론배틀으로 선발하려고 합니다.

    ◇ 김종대> 일종의 토론 경연대회 같은 거.

    ◆ 이준석> 그렇죠. 보면 토론배틀을 통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거기서 제가 대변인 2명,상근부대변인 2명을 뽑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이 이준석을 대신해서 나중에 김종대 뉴스업에 출연할 겁니다.

    ◇ 김종대> 그렇습니까? 우리 출연진 섭외는 우리 당대표가 되시면 다 알아서 해 주실 걸로 저는 믿겠습니다.

    ◆ 이준석> 아주 훌륭한 분들을 저희가 선발해서 보내겠습니다.

    ◇ 김종대> 이번에 당원 투표가 70%인데 가장 많은 압도적 당원이 영남이잖아요. 영남권에 어떤 지역 정서가 또 어떻게 움직이는 거냐. 거기에 대해서 지금 느낌이 어떠세요?

    ◆ 이준석> 제가 선거 초반에 2주 동안 대구 TK 상주하겠다고 했거든요. 그거는 왜냐하면 아무래도 전통적인 당원들이 가장 변화를 거부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제가 사실 가보니까 저의 인식이 틀렸다라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이번에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저는 TK가 보수 혁신의 선봉에 설 것이다.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TK에서의 지지율이 조금씩 높게 나오고 있거든요. 저는 아마 TK가, 대구가 그러니까 보수의 본산이 오히려 이번에 보수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봅니다.

    ◇ 김종대> 보수의 혁신. 대선까지 보는 전략적 고민 이런 거 아닙니까?

    ◆ 이준석> 그렇죠. 그리고 보수의 혁신이라고 하면 지금까지는 좀 뭐라고 그럴까요? 멋지지 못했어요, 보수가. 뭐냐 하면 이기기 위해서 정치 공학 같은 것에 많이 의존했었거든요.

    ◇ 김종대> 그걸 원희룡 지사는 구렸다고 그러더라고요.

    ◆ 이준석> 그걸 직설적으로 말씀하셨다고요?

    ◇ 김종대> 여기와서 그러셨어요.

    ◆ 이준석> 그게 이런 거죠. 저희가 항상 이념구도, 지역구도 하에서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보다는 이제는 오세훈 시장 선거 때부터 저희가 세대구도 그에 따라서 어젠다를 선정하고 정책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자라고 했었고 그게 조금씩 먹혀들어가는 분위기라서 그쪽으로 완전히 전환을 해야 된다. 그것이 이번 선거에서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의 생각이 아닐까 다시는 과거의 무슨 투쟁 및 무슨 삭발 그다음에 눕기, 이런 것들. 아니면 또 이념적으로 상대를 예를 들어서 애국과 매국의 프레임으로 가두려고 한다든지 이런 거 없이 선거 치러 보는 게 저희 당의 문화로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대> 그것이 TK가 오히려 변화의 중심이 된다. 이거는 뭐 국민의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정치 자체의 어떤 큰 변수예요.


    ◆ 이준석> 그래서 사실 이번에 사실 선거 치르면서 제가 이기는 거 하나만 바라봤다면 TK에서 대구에서 연설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어쨌든 제 개인적인 고마움과 반대로 탄핵은 정당했다, 이런 메시지가 혼합된 메시지 내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문제에 있어서 당원들의 한번 공통된 지지를 받아내야 한다라는 그런 생각이 저한테 있었고 그래서 생각보다 용감하게 도전했습니다, 그 부분은.

    ◇ 김종대> 어쩌면 선거를 초월해서 변화의 역사를 만들겠다 이런 말씀처럼 들리는데요. 이런 어떤 어떤 장기적인 호흡의 목표도 있을 수 있지만 막상 이 전당대회로 가까워질수록 경선이 좀 막말 퍼레이드 논란에 휩싸이는 경향이 보이고 이게 조금 우리가 좀 뭔가 부정적인 어떤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거거든요. 상대 후보들이 이 후보에 대한 공격이 그거예요. 막말 리스크가 있다, 입이 가볍다, 이러면서 막말을 하는 이런 태도를 공격하고 있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이거죠. 그러니까 막말이라고 해서 제가 했다는 말 중에 지적된 것이 예를 들어 망상이라는 표현, 망상이라는 표현이 장애인 비하 표현이다 이렇게 나경원 후보께서 주장하시고.

    ◇ 김종대> 또 뇌피셜.

    ◆ 이준석> 뇌피셜 이런 거. 그리고 또 사람을 어떻게 소에 비유하냐 그런 것들이었는데 글쎄요. 저는 이것이 막말의 범주의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일상적인 정치 평론과 그렇다고 정치 대화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용어라 생각하고요. 저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이유는 제가 사실 젊기 때문에 막말 플러스 싸가지 없음이라는 그 함정에 빠뜨리기가 쉽거든요. 제가 그래도 방송을 10년 가까이 했는데 할 말과 안 할 말은 나름 본능적으로 구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이번에 쉽지 않았는데. 약간 막말 프레임이 생태탕 비슷하게 돼서 그것만 논의하다가 끝났죠.

    ◇ 김종대> 나경원 후보가 그제 저희 방송에서 한 얘기가 이거입니다. 상대방 후보에서 이게 공격당하는 것보다 상대 경쟁하는 당에서 공격당하는 것보다 같은 당내에서 공격이 훨씬 아프더라.

    ◆ 이준석> 그런데 그건 제가 할 말이 있는 게 저는 이번에 TV토론 보신분 알겠지만 저를 공격하는 분에게는 비례의 원칙에 따라 대응했고요.

    ◇ 김종대> 비례성의 원칙. 교정규칙이네요.

    ◆ 이준석> 그리고 저를 공격하지 않는 분에게는 절대 선제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저도 전당대회에서 사실 제가 우리 당내 선배들한테 공격을 가하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하기 싫은 일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건 있어요. 저한테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데 예, 알겠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이러고 끝내면 제가 막말러가 돼요, 실제로. 나중에 어느 순간에는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에는 당연히 항변하고 비례의 원칙에 따라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거죠.

    ◇ 김종대> 비례성의 원칙하고 충분성의 원칙,2개가 교정규칙.

    ◆ 이준석> 그렇죠.

    ◇ 김종대> 그러니까 비례적으로 하면서 또 충분히 하신 것 같아요. 예컨대 나 후보의 공격 방식이 보수 유튜버 방식이다 이렇게 반박하셨거든요. 그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그렇습니까?

    ◆ 이준석> 이런 거죠. 나 대표께서 이번에 충분한 의혹이다 라면서 제기하셨던 것들이 이런 거거든요. 김종인-유승민-이준석 삼각편대, 삼각연대..윤석열을 배제하려고 한다. 딱 들으시면 알겠지만 이런 거 보수 유튜브 제목으로 아주 뛰어난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의심은 하실 수 있는데요. 그걸 갖고 나와서 저한테 해명하라고 그러시면 그건 제가 해명할 이유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실제로 유승민, 김종인 이 두 분은 밥도 같이 안 먹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맞받아치고 해명을 해야 될지 모르는 거거든요. 저는 증명 중에 가장 골치 아픈게 부존재의 증명이거든요. 네가 뭐뭐하지 않았음을 증명해라. 네가 어제 무단횡단을 하지 않았음을 증명해라. 그걸 왜 하고 있어야 됩니까, 그걸?

    ◇ 김종대> 그렇죠. 자신의 유죄만 아니면 그걸 부인하면 되는 거지 무죄를 입증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 이준석> 그런 걸 하여튼 토론에서 하려고 하니까 제가 답답해서 이게 진짜 보수 유튜버들이 하는 거냐 이런 식으로.

    ◇ 김종대> 막 가짜뉴스 뿌리고 그런 거 말이죠?

    ◆ 이준석> 그렇게 반박했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이왕 윤석열 전 총장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그거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어제부터 공개 행보가 시작이 됐어요. 그렇다면 이제 뭔가 신호가 오는 걸 봐야 되겠는데 앞으로 대표가 되시면 영입작업 이제 시작하실 겁니까?

    취재진에 둘러싸인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이준석> 저는 모든 대선 주자에 대해서 불가근 불가원의 원칙으로 대응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정 주자에 대해서는 제가 뭐 특별한 예우를 갖춘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고요. 다만 우리 당에 관심이 있고 같이 할 것으로 생각되는 분들한테는 당의 원칙이나 아니면 당의 방향에 대해서 설명드리는 자리는 많이 만들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이런 게 처음이라서 제가 먼저 전화를 걸어야 되는지 전화를 주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김종대> 글쎄요. 어떻게 될까요?

    ◆ 이준석> 저는 형식에서 자유로운데요. 저는 항상 제가 먼저 거는 타입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먼저 걸면 안 된다는 분들도 있어요.

    ◇ 김종대> 오늘 공수처가 윤석열 전 총장을 입건했어요. 그래서 수사 대상이 됐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준석> 저는 공수처가 사실 공수처야말로 본인들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사실 수사 사건을 고르는 것 또는 절차를 진행시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신중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요. 저도 솔직히 국민들이 공수처 출범 때 기대했던 그런 것과 다르게 처음에 곽노현 교육감 사건이 처음 언급되면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공수처가 진짜 이게 중요하다라고 생각해서 이걸 건드리는 건지 아니면 정치적인 의미가 좀 적은 사건을 고르려다가 그렇게 한 것인지.

    ◇ 김종대> 곽노현 교육감이 아니라 조희연 교육감.

    ◆ 이준석> 조희연 교육감. 죄송합니다. 혹시 듣고 계신 곽 교육감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조 교육감 사건에 대해서 그렇게 한 걸 보고 놀랐고요. 이번에 윤석열 총장 때 또 한 걸 보면 혹시 이분들이 그때 너무 비판을 받아서 찬물, 뜨거운 물을 계속 번갈아 푸고 계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 하여튼 공수처는 윤석열 총장이 심판대로 올라간 게 아니라 본인들이 심판대에 올라갔다는 생각으로.

    ◇ 김종대> 공수처 본인이 심판대에 올라갔다.

    ◆ 이준석> 그렇죠. 왜냐하면 공수처가 이런 중차대한 건을, 그러니까 대선주자.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수사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공평무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조직인지 이것을 많은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저는 공수처도 공수처의 명운을 걸고 아까 말했던 정치적 중립성 그리고 수사력에 대한 의구심을 국민들이 갖지 않도록 해야 할 겁니다.

    ◇ 김종대> 나경원, 주호영 두 후보를 향해서 너무 윤석열 전 총장에 구애만 하고 있는 거 아니냐. 내가 모셔오겠다. 이런 식의 어떤 이야기들 이런 거는 어떻게 보세요. 많이 비판하셨던데?

    ◆ 이준석> 저라고 제가 윤석열 총장하고 연락이 닿으려면 방법이 없겠습니까? 그런데 직접 대화가 된다, 연락했다, 윤석열 총장이 뭐를 불쾌해할 것. 이런 식으로 대리전 양상으로 치르는 걸 보면서 약간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당대회라 함은 우리 당의 어쨌든 대표를 뽑는 선거인데 외부 변수에 대한 언급이 많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당원들이 또 꺼릴 수도 있는 내용이거든요. 저는 그건 안 좋은 문화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너무 윤석열 대변인 같은 모습 보기 안 좋았다 이런 말씀이세요. 그나저나 하태경 의원하고 가까우시잖아요. 그런데 내일이 전당대회인데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말입니다.

    ◆ 이준석> 저한테는 한 2달 전에 선언했어요.

    ◇ 김종대> 그러면 이게 또 하태경 의원 발언이 이준석계라는 거예요, 본인이. 이런 어떤 계파 지금 얘기하는 거 말자 그랬는데 이런 발언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준석> 이준석계는 하도 이준석이 공격을 받으니까 유승민계라고 공격받고 그러니까 본인이 그런 계파 논쟁 종식시키겠다고 이제 약간 장난 삼아서 얘기한 거고요. 하태경 의원의 대선에 대한 고민은 2달 전쯤에 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특히 박용진 의원이 지지율이 약진하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하태경 의원도 그런 것에 오히려 20~30대 문제 같은 경우에는 하태경 의원이 지난 3년 동안 주력해 왔던 아주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저는 우리 야권의 대선 주자군이 풍부해진 데 대해서 하태경 의원도 충분히 역할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는 생각 변함없으시죠.


    ◆ 이준석> 이분이 오히려 모시려고 그러면 까탈스러울 것 같지 저희가 가릴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탄생할 때 각각 역할을 하셨던 분이거든요. 저는 당연히 이분의 메시지 생산 능력이라든지 아니면 전략적 사고 능력 이런 것들은 당연히 저희에게 있으면 도움되는 능력이죠.

    ◇ 김종대> 그런데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경쟁 후보들은 김종인 상왕설 얘기하면서.

    ◆ 이준석> 이분은 상왕이 될 수가 없고요. 저한테 그런 오더를 내리시거나 그렇게 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또 한 가지는 김종인 위원장이 예를 들어서 윤석열 총장에게 다소 불편한 얘기를 했다고 해서 이분이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이분은 좀 다 싫어하는 스타일이에요. 사람에 대해서 이분 굉장히 좋다라고 하실 말씀보다는 싫다고 하시는 말씀의 비율이 높거든요. 이분은 원로로서 그러니까 적재적소에 필요한 조언을 해 주시고 질타하시는 걸 주종목으로 삼으시는 분이라서.

    ◇ 김종대> 그러니까 옛날식으로 얘기하면 회초리 드는 어른이네요.

    ◆ 이준석> 그렇죠. 그래서 서울시장 선거 생각해 보면 서울시장 처음에 나경원, 오세훈 두 분이 손 들고 나갔더니만 두 사람 아니다, 경제를 아는 40대가 해야 된다. 이랬잖아요. 뭐냐, 이거 진짜. 우리 후보를 디스해도 되냐 이랬는데. 그거는 최고 이상적인 후보를 향한 자신의 지향점을 이야기한 것이고 나중에 오세훈 시장이 후보가 되니까 누구보다 열심히 도와서 뚝심으로 밀어내서 시장 만들지 않았습니까? 저는 김종인 위원장이 사람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어쨌든 지금 단계에서 윤석열 총장 싫어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요. 누구를 밀려고 그런 것도 아닙니다. 오해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오해할 필요 없다. 최근에 전화하셨거나 만났던 적 있습니까?

    ◆ 이준석> 저는 워낙 주기적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굳이 최근으로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 김종대> 주기라면 주 단위? 월 단위?

    ◆ 이준석> 월에 한두 번은. 그런데 지난번에 저희 당의 비대위원장 퇴임할 때 찾아뵀었고요. 최근에도 한 달 이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번 인사 드렸습니다.

    ◇ 김종대> 당대표 선거의 선거에 어떤 조언 받았습니까?

    ◆ 이준석> 그때는 제가 유력 후보라고 생각 안 하셨는지 별로 당대표 얘기는 안 했던 것 같습니다.

    ◇ 김종대> 그래요? 아니, 아주 경륜이 훌륭하신 전략가라고 얘기를 했으면 본전을 뽑으셨어야 될 것 같은데 어찌 조언을 못 받으셨네.

    ◆ 이준석> 그러니까요. 저는 제가 참 김종인 위원장 오래 알고 했는데 초반에 안 도와주셔서 섭섭했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어떻게 처리하실 예정이에요?

    ◆ 이준석> 저는 항상 제가 협상에 임할 때 앞뒤 다른 소리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국민의당이라는 당에 전력의 99. 9%는 안철수 대표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대선주자로서의 경쟁력 또 선점하고 있는 새 정치라는 키워드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주 후한 값을 쳐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 김종대> 그때 소값 얘기한 거 아닙니까?

    ◆ 이준석> 소값 후하게 쳐드린다.

    ◇ 김종대> 그런데 반응이 안 좋아요, 그쪽에서는.

    ◆ 이준석> 당연히 소 말고 다른 거 또 들여오고 싶으니까 그런 건데. 저는 소에 관심이 있는 거고요. 안철수 대표가 이제 아무래도 합당을 하게 되면 대선에 도전하셔야 되는데 조직력이 약한 것이 혹시 열세가 되지 않을까, 새로 참여하는 당에서. 그런 불안감 때문에 당 조직을 확대하고 합당하려는 의도가 있으셨던 것 같은데 저는 그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공개적으로 밝혔고 안 대표께서 그래서 지역위원장 임명을 보류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안 대표 좋은 결단을 하셨다 감사드린다 이렇게 인사 표했습니다.

    ◇ 김종대>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문제. 이게 막 감사원이냐 권익위냐 말들이 많은데 괜히 시간만 끌고 있어요. 그냥 권익위로 가면 안 됩니까?

    ◆ 이준석> 원내 지도부에서 방금 전에 결단을 내린 것이 권익위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일단락 될 걸로 보이고요. 저는 이번에 송영길 대표께서 아주 전격적이고 강한 결단을 내리셨다 이렇게 평가하고요. 저희 국민의힘이 그에 뒤처지는 어떤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그런 원칙은 우선 갖고 있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절대 민주당의 도덕성에 뒤쳐져서는 안 된다.

    ◆ 이준석> 그렇죠. 야당인데 뒤처지면 되겠습니까?

    ◇ 김종대> 알겠습니다. 만일 내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어떤 일부터 하시겠습니까?

    ◆ 이준석> 저는 기본으로 제가 대전현충원 방문하기로 했고요, 일정상으로는. 그리고 처음에 시도했던 것은 아까 말했던 토론배틀. 우리 당의 경쟁, 공정한 경쟁의 문화가 깃들 수 있도록 인사 체계부터 정비하겠습니다.

    ◇ 김종대> 인사 체계를 정비하겠다. 그리고 오늘 최종 투표율이 45. 3%로 높게 나왔어요. 아마 국민의힘 역대 최고가 아닐까요.


    ◆ 이준석> 보통 저희가 25% 이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45% 나왔다고 하는 건 거의 2배 가까운 참여가 있었다는 거고요.

    ◇ 김종대> 이게 바로 돌풍의 힘 아닐까요.

    ◆ 이준석> 저는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우리 당원들에서 전당대회 어젠다들이 본인이 관심 없었게 되면 투표 안 하신 분들이 많았을 텐데. 이번에는 개혁을 놓고 선명한 차이점들을 드러냈고 거기에 따라서 의사 결정들을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높은 지지율 하에서 만약 당대표가 탄생한다면 어느 때보다 개혁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대는 합니다.

    ◇ 김종대> 당대표가 되시면 첫 번째 행사가 뭐냐 하면 각당 대표 이렇게 예방입니다. 그래서 송영길 대표를 만나게 되실 건데 그때 어떤 이야기하고 싶어요?

    ◆ 이준석>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송 대표님께서도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 하락세에 있고. 당내 대권주자를 띄워야 되는 상황 속에서 대표에 취임하셨기 때문에 저는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 이런 것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여야 관계 협치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요. 송 대표님의 평소부터 합리적인 분으로 알고 있었고 최근에 전격적인 행보를 봤을 때 충분히 협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대> 협치가 될 수 있다. 그쪽에서는 야당이 좀 협치에 이렇게 뭔가 좀 응하는 이런 주문을 할 것 같은데. 몇 가지 법안이라든가 정책이라든가 정부 여당에 협조할 게 굉장히 많으신데요. 협치의 관점으로 하시겠습니까?

    ◆ 이준석> 저는 그 협치라고 하는 것이 만약 대선 주자 중심으로 만약에 민주당이 좀 진용을 개편하게 된다면 그럼 아무래도 청와대와는 또 다른 결의 정책들이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저희 대선주자도 나오게 되면 경쟁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때는 지금까지의 청와대 주도의 강경일변도의 모델에서 다른 모습이 나올 수 있다 그런 기대를 하고 있는 겁니다.

    ◇ 김종대> 이제 고지에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숨이 많이 찬 일정이었는데 끝으로 심경 한마디해 주시고.

    ◆ 이준석> 그래도 이제 선거라는 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오늘 이렇게 신나게 떠들고 내일 떨어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겸손하게 임하겠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당대표의 어떤 새로운 탄생, 이준석 후보의 운명 내일 결정됩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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