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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만이야' 조규성 "대표팀에서 골이 고팠어요"



축구

    '1년 5개월 만이야' 조규성 "대표팀에서 골이 고팠어요"

    조규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골이 많이 고팠던지라…."

    너무나 기다렸던 골이었다. 하지만 골을 넣는 순간 아무 생각도 못했다. 그만큼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골이 간절했던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김학범호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조규성은 2대0으로 앞선 후반 20분 김학범호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설영우(울산 현대)의 크로스를 수비수를 등진 채 가슴으로 받았다. 이어 돌아서면서 슈팅을 때려 가나 골문을 활짝 열었다.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요르단전 이후 1년 5개월 만의 골이다.

    조규성은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는데 득점이 나와서 기쁘다. 부담을 안 가지려고 했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하자는 마음이었다"면서 "많이 희생하는 선수가 되려고 앞에서 많이 뛰었다. 공격수니까 득점에도 신경을 썼다.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조금 욕심도 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최근 벌크업을 했다. 수비수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등지고 하는 플레이도 한층 좋아졌다.

    조규성은 "예전에 비해 키핑이나 공을 지키는 것이 잘 됐다. 김은중 코치님도 좋았다고 하셨다"면서 "김은중 코치님이 전반 끝나고 공격수들이 조금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러면 골이 더 나올 것 같다고 하셨다. 득점하고 승리해서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은 골을 넣고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군인 신분으로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세리머니였다.

    조규성은 "골을 넣고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대표팀에서 골이 많이 고팠다. 너무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기뻤다"고 말한 뒤 카메라를 통해 상무 관계자와 김천 선임들을 향해 거수 경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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