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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침묵·골키퍼 자책골…눈물 흘린 폴란드



축구

    레반도프스키 침묵·골키퍼 자책골…눈물 흘린 폴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침묵했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는 자책골을 기록했고,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로코모티브 모스크바)는 퇴장을 당했다.

    이길래야 이길 수 없었던 폴란드였다.

    폴란드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E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1대2로 패했다.

    폴란드의 주포는 단연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41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 5대리그 최다골이다. 또 1972년 게르트 뮐러의 시즌 최다 40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하지만 유로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5개의 슈팅을 때렸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슬로바키아전을 포함해 유로 본선 9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폴란드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18분 골키퍼 슈쳉스니의 자책골이 나왔다. 로베르트 마크(페렌츠바로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뒤 슈쳉스니의 머리에 맞고 골로 이어졌다. 유로 최초 골키퍼 자책골. 월드컵을 포함하면 4번째 골키퍼 자책골이다.

    폴란드는 후반 1분 캐롤 리네티(토리노)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7분 크리호비아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후반 24분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레드카드는 분명 중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다. 우리가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실점했다"면서 "더 많은 기회가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나도 적응해야 한다. 유로 본선인 만큼 많은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은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고도 스웨덴과 비겼다.

    스페인은 스페인 세비야의 라 카르투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1차전에서 스웨덴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볼 점유율 75%, 패스 성공 횟수 852회(스웨덴 103개), 슈팅 17개(유효 5개)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

    지난 5일 포르투갈과 평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0대0 무승부다. 스페인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1992년 하비에르 클레멘테 감독 시절 3경기 연속 0대0 무승부(라트비아,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이후 처음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수비를 하고 롱볼로 역습하기로 한 라이벌과 만났다. 그럼에도 이길 기회가 있었다"면서 "이렇게 비기는 것은 기분이 나쁘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미안하다.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말했다.

    체코는 D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2대0으로 격파했다.

    파트리크 시크(바이엘 레버쿠젠)는 전반 42분과 후반 7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특히 두 번째 골은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45m 거리에서 때린 장거리 슈팅이었다. 옵타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유로와 월드컵에서 나온 최장거리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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