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지난 밤 사이 충북에서는 동시다발적인 연쇄감염 등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청주 12명, 진천 3명, 충주 1명 등 모두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5명은 지난 2일 확진된 청주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 사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 각 2명, 10대 1명이며 자가격리 중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도 2주째 이어지면서 도우미 16명, 이용자 31명 등 모두 75명이 됐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연쇄감염도 이날 3명(20대 2명, 30대 1명)이 추가돼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전날 증상발현으로 확진된 40대(충북 3170번)의 50대 직장 동료 2명과 20대 가족 등 3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충북 3036번)의 60대 가족도 확진됐다.
진천에서는 전날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확진자가 나온 이 지역 학원에 다니는 10대 중학생과 20대 강사가 연이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확진자 한 명은 강원도 횡성 확진자의 20대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충주에서는 전날까지 모두 17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자동차 부품 공장과 관련해 30대 직원 한 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9명을 포함해 모두 3190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