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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공연 못한 작품 무대로…제1회 끌올 연극전



공연/전시

    정식 공연 못한 작품 무대로…제1회 끌올 연극전

    대학로 선돌극장서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기획2팀. 프로젝트 10minutes 제공

     

    제1회 '끌올 연극전'이 오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열린다.

    기회조차 얻지 못해 방황하던 희곡,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사라지기엔 아까운 작품, 시도조차 어려웠던 작품을 끌어올려 숨은 보석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만든 행사다. 창작집단 몽상공장·극단 가교·창작집단이 공동 참여한다.

    3주간 △기획2팀(6월 23~27일) △기일:기억하는 날(6월 30~7월 4일) △싼마이 히이로(7월 7~11일)를 선보인다.

    '기획2팀'은 대기업 내 기획팀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통해 관료주의·계급주의에 사로잡힌 우리 사회의 노동형태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제35회 근로자 문화제 희곡상 수상작이다.

    '기일:기억의 날'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딸과 죽은 망자(아버지)가 아버지의 제삿날에 만나 나누는 대화로 진행되며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싼마이 히어로'는 알바를 하며 생계를 꾸리는 무명배우의 삶을 보여주면서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공연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프로젝트 10minutes 측은 "연극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축제다. 작은 극단들의 자생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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