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아파트단지의 모습. (항공촬영 협조: 서울경찰청 이용길 경감, 경기북부경찰청 김용옥 경위) 박종민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3주 연속으로 강해지며 작년 6월 첫째 주 이후 55주 연속 기준선(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4일 조사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3.5로, 지난주(113.0)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하며 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수도권에서 경기는 117.3으로 지난주(116.3)보다 1.0포인트 상승했고, 인천은 114.0으로 1.5포인트 올랐다.
경기는 작년 5월 둘째 주 이후 줄곧 기준선을 웃돌며 최근 3주 연속 지수가 상승했고, 인천은 작년 10월 첫째 주 이후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
서울은 107.8에서 107.3으로 매수심리가 소폭 꺾였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줄었으나 가격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매수심리도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