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캡처
중국에서 주택가 시장 가스 폭발 사고로 2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도 안 지나 이번에는 7층짜리 아파트가 통째로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9일 오후 12시 40분쯤 중국 중부 후난성 천저우시 루청현에서 7층짜리 아파트 한 채가 무너져 내렸다. 이 아파트에는 27명이 입주해 살고 있었는데 이중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나머지 15명은 사고 당시 외출중이어서 화를 면했다.
이번 사고로 아파트채가 완전히 붕괴해 마치 지진이나 폭격을 맞은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 아파트는 3년 전에 완공돼 주로 임대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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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이 아파트 인근에서는 터를 파는 기반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인근 공사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후난성 정부는 사고 발생 직후 응급 사태를 발령하고 구조대 400여 명과 구조 차량 80여 대, 수색견과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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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에는 후베이성 스옌시의 식료품 시장에서 가스 폭발로 25명이 숨지고 138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스 폭발사고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인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안정을 도모해 공산당 100주년 기념을 위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