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26살 대학생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발탁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1996년생으로 현재 대학생이다. 역대 청와대 비서관급 중 최연소로 알려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성민 신임 비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과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며 현안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줬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청년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조정하는 비서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아직 대학에 재학 중인 박 비서관은 청와대 근무를 위해 휴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있었던 청년비서관은 정무수석실로 이동한다. 청년TF를 맡고 있는 이철희 정무수석이 이번 청년비서관의 영입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락다운 세대가 될 위험이 있는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철희) 정무수석이 주재하는 청년TF가 출범했다"며 "청년TF를 주관하고 있는 정무수석실 산하로 이동해 청년과 더 많이 소통하고, 청년 정책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직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정무비서관에 김한규(47)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다 낙선한 정치 신인이다.
박 대변인은 "김한규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 부대변인 등으로 언론계, 정치권, 법조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친화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국회와도 적극 소통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을 다루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