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학동4구역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 참사를 계기로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역 건축안전센터 설치와 AI 반도체 산업 전담조직 신설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각 실·국에서 보고한 안전사고예방 특별대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하고 특히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와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개정된 건축법에서 의무화하고 있는 지역 건축안전센터를 조속히 설치하는 등 안전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긴급안전신고센터로 각종 안전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현장을 찾아 점검·조치해 달라"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조치를 위해 건축구조기술사와 건축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필요할 경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광주시 차원에서 전문가 풀을 구성·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또 "세계적으로 AI 반도체 공급 부족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데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행정조직도 계속 진화해야한다"며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많은 AI기업들이 광주에 둥지를 틀면서 새로운 AI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어 광주로서는 또 하나의 기회"라며 "지역 중소기업 제품에 AI반도체를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비사업으로 AI반도체 상용화 테스트베드구축과 대선 공약으로 1조원대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