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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초등학교서 코로나 19 확진자 9명 발생



강원

    춘천지역 초등학교서 코로나 19 확진자 9명 발생

    2주간 원격수업 전환, 교직원도 전원 자가격리 조치

    선별진료소 모습. 춘천시 제공

     

    강원지역 모든 학교가 다음 달 전면 등교 수업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학교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최근 학교 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춘천시보건당국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7명과 교사 1명, 방역지원인력 1명 등 모두 9명이 이날 코로나 19로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해당 학교 학생의 확진에 따른 1, 2학년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이 확인됐다.

    춘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이 무증상 환자들이다. 특정 확진자를 통한 확산이 아니라 학교 내 확산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학교에 이날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 학년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사진 우)이 22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학교 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손경식 기자

     

    학교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자 강원도교육청도 추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해당 학교 전 학년 2주간 원격수업, 교직원 2주간 자가격리를 확정하고 이를 학교에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전파 차단을 위해 PCR 검사차량을 도입해 해당 학교의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보건당국에 찾아가는 진단검사 버스를 이용한 선제검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3일 춘천지역 초등학교 2곳에서 PCR 검사차량을 이용해 검사를 진행하고 추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전면등교에 맞춰 학교 방역인력도 230명 늘린 2천370명을 확보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고 교내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과 생활지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7월 1일 전면 등교 여부와 관련해서 도교육청은 등교 일정에 현재 변화는 없으나 춘천 지역 거리두기 단계 상향 여부, 학생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다시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확진된 7명 학생 전부 무증상인데다 이들이 예체능을 비롯해 지역의 여러 학원을 다녀 밀접접촉자도 다수인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교내 전파 경로를 면밀히 분석해 전면 등교를 앞두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신학기 시작이후 강원지역에서 코로나 19 학교 내 전파감염은 이번이 세번째며 강원지역 학교관련 누적 코로나 19 확진자는 학생 110명, 교직원 23명 등 모두 1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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