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이 빠르고 치명률도 높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제주에서 추가 확인됐다.
제주도는 영국발 알파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8명이 추가 확인돼 도내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는 8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도내 변이 바이러스 89명 중 87명은 알파 변이 바이러스,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타 변이 바이러스, 또다른 1명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해외 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87명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특히 87명 중 42명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45명은 1~2일내 급격한 전파력을 보이며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집단 감염 관련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할 때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추정된 감염자 수는 2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변이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전파력이 빠르고 치명률도 높은 만큼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하고, 밀폐된 환경의 환기·소독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하루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12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