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
22일 충북 북부지역에 강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피해는 충주와 음성, 괴산 등 도내 북부지역에 집중됐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우박 피해가 난 농가는 모두 320곳으로, 피해 규모만 120㏊에 달했다.
신니면이 100㏊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노은면과 주덕읍, 동량면, 산척면 등에서도 20㏊의 피해가 났다.
이 지역에는 전날 저녁 강한 비바람과 함께 지름 2㎝ 안팎의 우박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길형 시장은 신니면 우박 피해 현장을 점검한 뒤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합당한 구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 지역에도 생극·삼성·금왕면을 중심으로 모두 30농가, 12㏊의 우박 피해가 발생했다.
괴산군 감물면과 불정면에서도 10㏊(20농가)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