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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지역 내 얽히고설킨 공중선·전신주 땅속으로 넣는다



서울

    서초지역 내 얽히고설킨 공중선·전신주 땅속으로 넣는다

    서초구, 공중선 지중화사업 중장기계획 추진
    총 88개소 28,658m 대상…주민생활 밀접지역인 이면도로까지 확대
    11개 학교 주변지역도 포함

    서초구청사 전경.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요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를 포함한 공중선 지중화사업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2021년~2033년까지 13년간 공중선 제로를 목표로 체계적으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중화 대상지는 총 88개소 28,658m로 이면도로 18개소 3,123m와 간선도로 70개소 25,535m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194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구는 올해 하반기 이면도로 3곳을 시작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이면도로의 지중화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6개월간 관내 도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간선도로는 아직 지중화가 되지 않은 구간을 현장조사 하여 공사기간을 고려해 70개소로 나누어 지중화를 실시한다.

    이면도로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지중화 요청 숙원지역 추천받아 현장 확인을 통해 지중화 가능 여부를 조사하여 최종 18개소를 선정했다.

    구는 지중화 요청 민원과 유동인구가 많고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한 학교, 지하철역 등 주민생활밀착 지역, 분전함 설치 등 지중화 공사가 기술적으로 가능한 지역 등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연도별로 구간을 나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면도로 중 지중화 추진이 어려운 구간이나 사업시행 후순위 지역은 늘어진 공중선을 우선 정비할 예정이다.

    지중화 사업비는 한국전력공사의 3개 분야 12개 항목의 평가기준에 따라 심의·선정되는 사업에 한하여 한전․통신사에서 공사비 50%를 부담하고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나머지 50%를 분담한다.

    구는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지중화 대상지 3개소에 대한 2차 추경예산 약 28억 원을 확보하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거리를 걸으면서 곳곳에 지중화가 필요함을 느꼈고 유모차를 미는 부모님의 마음, 손주의 손을 잡고 함께 걷는 어르신의 마음을 지중화 중장기계획에 담았다. 지중화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지만 주민들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위해 계속해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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