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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새 21명 확진…양양군 23일부터 '3단계' 격상(종합)



영동

    사흘 새 21명 확진…양양군 23일부터 '3단계' 격상(종합)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강원 양양군이 오는 23일 0시부터 8월 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양양군은 최근 코로나19 지역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양양지역에서는 지난 20일 양양초교 학생 4명 등 1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21일 3명, 22일에도 6명이 추가로 감염돼 이틀 새 모두 21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 수도 87명으로 늘었다. 양양지역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21일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양에서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풀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지역 주민들이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 지자체인 강릉시가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면서 동해안 지역 내 풍선효과도 우려되고 있다.
     
    최근 강원도 양양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풀파티를 즐기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최근 강원도 양양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풀파티를 즐기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비롯해 50인 이상 행사와 집회를 각각 금지한다. 또한 직계가족이더라도 비동거 직계가족의 경우는 사적모임을 4인으로 제한하며, 동거가족의 경우만 인원제외를 허용한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 등은 밤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한다. 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 배달과 포장만 허용한다.

    이날부터 군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문화복지회관 수영장, 생활체육센터 등 실내 체육시설 14개소와 종합운동장, 공항축구장, 사이클경기장 등 12개 공공체육시설을 휴관했다. 오는 24일 장날부터 양양전통시장 5일장이 휴장에 들어가며, 24일과 25일 후진항에서 개최 예정이던 '비치마켓@양양' 행사도 취소했다.
     
    시설이용아동 보호를 위해 무산지역아동센터, 꾸매그린 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5개 지역아동센터도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면서 민원인의 군청 청사 출입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군청을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업무 안내를 받은 후 담당자 가 1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별관 사무실은 구내식당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금은 잠시 멈춰야 할 때라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3단계 수칙을 준수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개인방역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을 통해서 감염예방을 최소화 해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운영 제한 업종의 자영업자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군민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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