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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기피자들이 델타변이 번식지"



미국/중남미

    "백신 기피자들이 델타변이 번식지"

    핵심요약

    미국, 코로나 사망자 42% 급증
    "팬데믹에서 또 다른 전환점"
    백신기피자들 재유행 책임론

    19일(현지시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복원된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할리우드에서 길을 건너려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 있다. 연합뉴스19일(현지시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복원된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할리우드에서 길을 건너려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델타변이'로 인해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들이 급증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하루 평균 4만명을 넘어섰다. 2주 전에 비해 2.71배 많아진 숫자다.
     
    사망자는 42% 늘어나 하루평균 49명에 이른다.
     
    입원환자는 49% 증가한 하루평균 2만 6302명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셸 왈렌스키 국장은 이날 "미국이 아직 (코로나의)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코로나 팬데믹에서 또 다른 전환점에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목소리는 더욱 다급하다.
     
    특히 백신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의료진들의 아우성이 크다.
     
    알라바마대학(버밍햄) 감염내과 진 마라조 교수는 CNN에 "(코로나) 산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코로나 감염으로 죽음의 문턱에 이른 뒤에야 백신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알라바마 지역의 또 다른 의사는 환자들이 삽관하기 전에 간청하는 것은 백신이지만 너무 늦었다고 답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유니버시티 의료센터의 셔다바 아사드 박사는 최근 코로나 확산의 책임을 백신 기피자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는 CNN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백신을 맞은 나머지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협을 제기한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말 그대로 새로운 변이가 생겨나는 번식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직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어린이들에 대한 걱정도 크다. 이들이 팬데믹의 다음 단계에서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겨냥한 팬데믹이 되고 있다"며 백신 기피자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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