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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등 악성민원 이제 그만"…경주시 공무원 보호 나선다



포항

    "폭언·폭행 등 악성민원 이제 그만"…경주시 공무원 보호 나선다

    경주시 '웨어러블 캠' 보급해 내년 1월부터 활용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보호 및 지원 조례' 제정 나서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최근 잇따르는 악성 민원인의 폭력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경주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웨어러블 캠' 보급과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보호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웨어러블 캠은 신체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영상장비로 민원인이 이 장비를 의식해 폭언·폭행을 예방할 수 있는데다, 사고 발생 시 증거자료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본청 민원담당 45개 부서에 비치해 내년 1월부터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또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도 제정한다.
       
    경주시는 내년 상반기 제정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세부지원 사항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례안에는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의료비와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심리상담 및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종사자 교육과 연수 등 공무원들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
       
    특히 민원 위법행위에 관한 법률 상담과 수사의뢰 등 법적대응을 지원하는 내용과 녹음전화기, CCTV, 비상벨 설치 등 행·재정적 지원 근거도 조례안에 넣을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는 물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지원을 위해 조례안 제정과 웨어러블캠 보급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대민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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