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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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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지지부진

    김희현 제주도의원 도정질문서 "2차례나 유찰…2025년 완공 불투명"

    김희현 제주도의원이 19일 도의회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김희현 제주도의원이 19일 도의회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지연되면서 오는 2025년 완공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민주당, 제주시 일도2도을)은 19일 제400회 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제주시 도두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제기했다.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하루 처리 용량을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늘려 오는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시행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2차례나 유찰돼 사업은 표류하고 있다.

    김 의원은 "3700억원대의 사업이 2차례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빨라도 내년 5월쯤 공사가 시작되고 결국 완공 시기도 2027년으로 미뤄진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업이 지연되면 하수처리난이 가중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유찰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그는 또 "사업주체인 제주도는 물론 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환경관리공단의 전문성 부족때문이다"며 "문제는 공사가 지연돼도 환경공단은 수수료만 받는 불공정한 협약서로 인해 피해는 제주도민들이 지는 구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관리공단도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협약서를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기업들이 생각하는 예산과 맞지 않는 점, 전국적으로 하수시설 현대화 사업이 많아 전문성 있는 기업들이 그쪽에 몰두하고 있는 점들 때문에 2차례나 유찰된 것"이라고 답했다.

    구 권한대행은 또 "환경공단과는 응찰 요건 등을 융통성있게 만드는 협의를 해나가고 있고 기한연장에 대한 책임문제도 내용을 보고 조치할 수 있는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구 대행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도정질문에서도 송창권 제주도의원(민주당, 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이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의 표류 문제를 지적하자 도민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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