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평택시는 카이스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청 제공경기도 평택에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캠퍼스가 들어선다.
25일 평택시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카이스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캠퍼스는 내년 기반구축 설계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25년 도일동 일대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 문을 열 예정이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이 심화 과정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캠퍼스 면적은 축구장 65개와 맞먹는 46만㎡ 규모다.
또한 각 기관은 내년부터 5년 단위로 3단계에 걸쳐 반도체 연구센터 설립과 관련 학과 운영,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과학영재교육, 창업지원 등 장기적인 개발계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평택캠퍼스를 2024년 말 준공한 후 2036년까지 3단계 계획을 통해 캠퍼스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카이스트와 삼성전자의 산학공동연구센터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도일동 일대 485만㎡에 산업단지(146만여㎡)와 주거시설(336만여㎡)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래 첨단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최강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