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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의 독립" 수원시의회, 신청사 건립 '첫 삽'



경인

    "30년 만의 독립" 수원시의회, 신청사 건립 '첫 삽'

    시청사 옆 주차장 부지 지상 9층 규모
    437억 투입, 2023년 10월 완공 목표

    29일 경기도 수원시의회 청사 기공식이 열렸다. 수원시의회 제공29일 경기도 수원시의회 청사 기공식이 열렸다. 수원시의회 제공수십 년간 경기도 수원시청사에서 '더부살이'를 해 온 수원시의회가 독립된 청사에 둥지를 틀게 됐다.

    29일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이날 팔달구 효원로 235번길 13에 위치한 부지에서 시의회 신청사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첫 삽을 뜬 청사는 연면적 1만 2500여㎡,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다. 건축비는 437억 원 정도 든다.

    본회의장을 비롯해 세미나실과 다목적라운지, 휴게실, 사무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10월 완공 목표다.

    특히 이 청사 건물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녹색 건축물인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은 상태다.

    수원시의회 청사 조감도. 수원시청 제공수원시의회 청사 조감도. 수원시청 제공이번 공사 부지는 그간 공무원과 민원인 등의 주차 공간으로 활용돼 온 땅이다.

    모두 37명 의원으로 구성된 수원시의회는 지금까지 독립청사 없이 지난 1991년부터 시청사 본관 3~4층을 업무공간으로 써 왔다.

    인구 50만 명 이상 지방자치단체 중 독립된 의회 청사가 없는 곳은 수원시 뿐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의회 중에서도 수원시의회를 비롯한 의원 수가 7명인 오산시의회와 양평군의회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독립 의회 청사를 갖췄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이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의회 제공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이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의회 제공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공간이 조성돼 상생과 협치의 중심지이자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수원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특례시의회 위상에 걸맞는 청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께는 참여 공간, 의원들께는 최적의 의정 공간이 되도록 청사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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