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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장흥교도소 지역민 문화공간으로 본격 탈바꿈



광주

    옛 장흥교도소 지역민 문화공간으로 본격 탈바꿈

    전남 장흥군 제공전남 장흥군 제공전남 장흥군이 장기간 지역의 유휴공간으로 남겨졌던 옛 장흥교도소를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옛 장흥교도소는 지난 1975년 개청해 2014년 용산면으로 신축 이전하기까지 40여 년 교정 교화의 장소였다. 지역주민에게는 혐오시설이었으며 시설폐쇄 이후에도 지역의 흉물로 남아 있어 지속적으로 개선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2019년 옛 장흥교도소 부지를 32억원에 매입함으로써 장흥군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19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신청을 통해 총 103억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창의적이고 군민 친화적인 문화예술 공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 첫 해인 2020년에는 '리모델링 대상 건물 정밀안전 진단용역', '공공건축 사업계획 검토' 등 사전행정절차를 진행했고, 옛 장흥교도소의 현재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아카이브 용역'을 이행했다. 2021년 3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12월부터는 전시 설계 및 제작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에는 전시업체의 제안내용을 지역주민,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하반기부터 건축공사와 전시물 제작설치를 진행해 오는 2024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꾸며질 옛 장흥교도소는 '문화예술공간', '교도소 체험공간', '영화촬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누군가에겐 꺼림칙한 장소였을 교도소가 갖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가 이제는 지역주민의 품으로 돌아와 밝고 활기찬 장소가 될 것"이라며 "장흥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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