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370.9명씩 나오고 사망자도 24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한형 기자부산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370.9명씩 나오고 사망자도 24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료기관과 교육 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전체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최근 일주일(12.19~25)간 확진자가 2,596명 발생해 하루 평균 확진자가 370.9명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직전 일주일(12.12~18)인 하루 평균 확진자 321.3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60세 이상 35.6%, 40~59세 23.9%, 19세 이하 22.0%, 20~39세 18.5% 순이었다.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396명으로 직전 주 학생 확진자 370명에 비해 늘었다.
지난주 위·중증환자는 일평균 48.6명으로 직전 주 하루 평균 47.1명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 기간 숨진 이도 24명이나 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불명 사례는 811명, 전체 확진자의 31.2%를 차지해 10명 중 3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주 신규집단감염 사례는 모두 13건으로 의료기관 4건(요양병원 1, 병원 1), 교육시설 3건(초등학교 2, 중학교1), 사업장 3건이었다. 그밖에 복지관, 주점, 목욕장이 각 1건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최근 60대 이상 연령대와 학생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중돼 전체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7명 발생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감염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정구의 한 초등학교와 실내체육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금정구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가족과 접촉으로 확진된 이후 교직원과 학생 656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확진자 중 8명은 같은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의 가족 접촉자 2명도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18명이다. 밀접접촉한 265명은 격리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 그룹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금정구 요양병원, 연제구 요양병원, 해운대구 초등학교, 부산진구 목욕탕 등에서 확진자가 3~4명씩 더 나왔다.
부산의 위·중증 환자도 53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 연령대는 70대 이상 30명, 60대 16명, 50대 3명, 40대 이하 4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중 27명이 예방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미접종자였다.
특히 50대 이하 위·중증환자 7명 중 6명이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3개 중 53개를 사용해 가동률이 84.1%에 달해 포화상태다. 또, 치료를 받던 확진자 7명이 숨졌는데, 90대 환자 1명, 80대 환자 4명, 60대 환자 2명이었다.
확진 경위는 유증상자 3명, 의료기관 관련 2명, 접촉자 2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 5명이 기저질환이 있었고, 예방접종은 미접종자 4명, 예방접종 완료자 2명, 1차 접종자 1명이었다.
현재 부산 전체 인구의 84.1%가 1차 접종을 80.6%가 2차 접종을 했고, 32%가 3차 접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