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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찾습니다' 문자 덕에 80대 치매 노인 무사히 귀가



전국일반

    '실종자 찾습니다' 문자 덕에 80대 치매 노인 무사히 귀가

    • 2022-01-03 07:51
    부산경찰청 전경. 부산경찰청 제공부산경찰청 전경. 부산경찰청 제공부산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50분께 부산 영도구에 사는 80대 A씨는 가족에게 아무런 말 없이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데다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아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에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부산 영도경찰서는 추운 날씨 등 사건의 시급성을 고려해 추가 인력을 지원받아 현장 수색에 나섰다.

    그런데도 A씨는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와 8시께 2번에 걸쳐 실종경보 문자를 보냈다.


    A씨가 실종된 지 9시간가량이 지났을 즈음 중구의 한 초등학교를 지나던 30대 연인이 한 남성을 발견하게 된다.

    해당 연인은 실종 문자에 나온 인상착의를 보고 해당 남성이 A씨인 점을 확인했고 인근 파출소에 달려가 신고했다.

    이들의 신고로 A씨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며 "추운 날씨 실종 문자를 보고 신속하게 신고해준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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