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본인 참석이 예고된 행사 '전국청년간담회'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스피커폰' 통화로 간단한 인사만 하고 끝내자, 참석자들의 욕설이 쏟아지는 소동이 빚어졌다.
간담회 시작 후 윤 후보가 2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항의가 터져나왔고, 이에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윤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윤 후보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등 비아냥과 욕설이 폭발했다.
행사를 기획한 박성중 국민소통본부장은 '이준석의 사보타주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는 발언으로 반발을 키웠다. 이준석 대표는 "3월 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는 SNS 글로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