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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경주시장 "안갯속…보수 텃밭 표심 어디로?"



포항

    '6.1지방선거' 경주시장 "안갯속…보수 텃밭 표심 어디로?"

    [포항CBS 신년기획④] 미리보는 지방선거
    주낙영 경주시장 포함해 5~6명 후보 거론
    TK에서도 가장 보수적 표심…국민의힘 공천이 관건

    ▶ 글 싣는 순서
    '6.1지방선거' 경북도지사 '1강 對 다약'…대선 결과가 변수
    '6.1지방선거' 경북교육감 '현직 프리미엄 깨질까?'
    '6.1지방선거' 포항시장 "첫 3선 시장 나올까?"
    '6.1지방선거' 경주시장 "안갯속…보수 텃밭 표심 어디로?"
    (계속)
    경주 감포에 들어설 예정인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경주시 제공경주 감포에 들어설 예정인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경주시 제공오는 3월 9일 대선에 이어 6월 1일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포항CBS는 지방선거 140여일을 앞두고 경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장 선거전에 누가 뛰는지를 살펴본다. 네 번째 순서로 천년고도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선거 판세를 살펴본다.
       
    '쫓고 쫓기는 서라벌의 혈투'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경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유력후보들을 중심으로 선거판이 짜여진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도전하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앞서가는 후보는 주낙영 경주시장이다.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과 지난 3년 반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표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과 지방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최고의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일 잘하는 시장'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738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역대 최대 규모인 155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데다 정치인으로서 스킨십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 속에 지지율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낙영 시장의 대항마로는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이 먼저 거론된다.
       
    박 전 도의원은 자신의 강점인 시민과의 스킨십을 바탕으로 풀뿌리 정치인이자 현장 전문가의 필요성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주낙영 시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등 지지율도 견고한 편이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처벌을 받은 경력과 철새 정치인 이미지, 각종 선거마다 출마하며 누적된 부정적 편견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최병준 도의원은 현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3·4·5대 경주시 시의원과 경주시의회 의장, 10·11대 경북도의회 의원 등 20년가량의 지방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오랜 정치 경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고, 지지세도 안강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다은 경주시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임배근 동국대 명예교수, 손경익 전 경주시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다은 위원장은 젊은 여성이라는 차별성을 내세워 보수 텃밭을 공략할 방침이지만,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총선 후보 중 전국 최하위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배근 명예교수는 경제학 교수이자 전문가로서 경주를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경주시당 당내 분란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에는 손경익 전 경주시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한 가운데 시장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주는 보수 TK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표심을 가진 만큼, 결국 이번 선거의 당락은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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