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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이제 가족들 생계까지 걱정해야"



광주

    실종자 가족 "이제 가족들 생계까지 걱정해야"

    [아파트붕괴]
    실종자 가족, 사태 수습 위해 정부 주도 특별팀 구성 요구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 대표 안정호씨가 19일 취재진과 만나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한영 기자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 대표 안정호씨가 19일 취재진과 만나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한영 기자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노동자들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나타냈다.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안정호 대표는 1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현대산업개발의 공사가 중지된 상태로 노동자들이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노동자들을 책임져야 할 현산과 광주시, 서구청은 구조를 한다는 핑계로 실종자 가족을 방패막이로 삼아 시간을 지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 씨는 "현산은 구조에 모든 힘을 써야 할 상황에 여론전을 하기 바쁘다"며 "광주 현장만 부실하게 시공했다는 현산 내부 직원의 주장에 대해 다른 곳은 안 그런다는 보장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이후 대책이 세워졌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어 이제 가족들은 생계까지 걱정해야 한다"며 빠른 구조를 위해 정부 주도의 특별팀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씨는 "구조 과정에서 실종자들의 신체 훼손이 우려되지만 가족들의 동의를 구한 적도 없다"라며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등의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201동의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23~34층 건물 일부가 붕괴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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