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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난 평택 냉동창고 시공사 등 관계자 21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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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불난 평택 냉동창고 시공사 등 관계자 21명 입건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중인 소방관들. 연합뉴스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중인 소방관들. 연합뉴스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 관계자 등 2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평택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실화 등 혐의로 시공사 관계자 A씨 등 21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이 화재 안전관리에 소홀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세 차례에 걸쳐 시공사와 감리회사, 공사장 1층 바닥 미장작업 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지난 5일 오후 11시 45분쯤 평택시 청북읍에 위치한 이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실종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소방관들은 "건물 5층에 작업자 3명이 있었다"는 구조요청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의 합동감식 결과, 1층 냉동창고 내부에서 인화성 물질이나 전열 기구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천장과 벽면에서 강한 화염으로 패인 자국이 여럿 발견됐다. 화재 영향으로 콘크리트 파편들도 바닥에 다수 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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