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현직 경찰관이 여행 중 음주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음성경찰서 소속 A 순경이 지난 19일 밤 10시쯤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A 순경은 당시 제주도 여행 중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 조사에서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5%)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서는 지난 21일 A 순경을 직위해제했으며, 제주 경찰로부터 수사 자료를 넘겨받은 뒤 진상 조사를 벌여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