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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안철수 '절레절레'가 바로 윤석열 보는 국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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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안철수 '절레절레'가 바로 윤석열 보는 국민 마음"

    TV토론, 尹이 李 지지자 빠르게 늘려줬다
    기축통화? 전경련 보고서 기반…토론 여지 있어
    '옆집'은 무리한 의혹 제기…GH에서 나서줬으면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 윤석열 언급이 더 많아
    비상체제 돌입, 골든크로스 공개 지표 나올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오늘 1부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났고요 지금부터는 민주당 선대위에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 만나겠습니다. 어제 민주당이 비상체제를 선포했어요. 아예 우상호 본부장은 침낭을 싸가지고 당사로 들어갔죠. 들어갔습니다. "이제부터 지침 어기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다." 이런 선포도 했습니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얘기일 텐데요. 민주당의 브레인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의 생각 직접 들어보죠. 어서 오십시오.

    ◆ 강훈식>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브레인이라고 하는데 약간 수줍어하시는. (웃음)

    ◆ 강훈식> 약간 민망한데요. (웃음) 뭐 좋으신 분들 많아서.

    ◇ 김현정> 전략을 짜는 분들은 사실은 현장보다는 유세 현장보다는 베이스캠프에 주로 머무시는 거죠?


    ◆ 강훈식> 네 그럴 수밖에 없죠. 그래도 유세를 또 안 나갈 수 없기 때문에요. 필요한데 요새는 또 나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 강훈식> 바닥은 생각보다 뜨겁다. 저는 현장에서는 '샤이 이재명'도 좀 눈으로 많이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 김현정> 현장에서의 '샤이 이재명'은 뭐예요?

    ◆ 강훈식> 그러니까 막상 사람들을 만나보면 '이재명 후보의 과거 이런 것 때문에 선뜻 지지한다고 말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이나 어쨌든 국가를 경영하는 문제는 이재명한테 맡겨야 되는 거 아닌가.' 근데 내가 어디서 말하지는 못하고 여론조사 하면 답변을 하긴 좀 어려워하고 이런 분들은 좀 존재한다. 이런 느낌이.

    ◇ 김현정> 확인하셨어요. '샤이 이재명'을. 그렇게 현장에 모이는 분들은 그래도 굉장히 자발적인 지지자들이라면 TV토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거기 때문에 이 TV토론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어제 TV 토론 총평부터.

    ◆ 강훈식> 총평, 저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지지를 늘려주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 김현정> (웃음) 윤석열 후보가.

    ◆ 강훈식> 이재명 지지자를 만들어주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 김현정> 굉장히 빠르게 만들어주고 있다?

    ◆ 강훈식> 네, 만들어주고 있다 이런 생각 듭니다.

    ◇ 김현정> 무슨 말씀이세요, 그게.

    ◆ 강훈식> 그러니까 저는 몇 가지가 있었는데요. 대장동 실체가 자꾸 드러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장동 뒤집어 씌우기만 하면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 TV토론 내내 그 이야기만 몇 번에 걸친 동안 지금 그 이야기를 주로 공격해 오셨는데 심지어 경제 토론에서도, 뭐 일반 토론에서도 그랬고. 그리고 본인이 그러면 일반 경제 지식이나 다른 질문들에 대해서 좀 잘했느냐? 이렇게 보면 도대체 경제를 맡길 수 있겠느냐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 토론이었고 그래서 물론 이제 국민들 입장에서 3월 9일 하루만 보고 심판하자고 생각하면 윤석열 후보 찍을 수도 있는데 3월 10일부터 5년간 맡겨야 될 사람으로 보면 '아. 정말 이건 아니다.'라고 느끼는 계기였고요. 반면에 이재명 후보를 오히려 이런 좀 전반적으로 해박한 상황에 대해서 '경제를 믿고 맡길 수 있겠구나.' 이렇게 판단이 됐던 그런 토론이었다.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재명 지지자를 윤석열 후보가 만들어주는 토론이었다.' 이런 관전평이 나올 줄이야 아까 김기현 원내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이재명 후보가 기축 통화 얘기하신 거 있잖아요. 그거 꼽으셨거든요. '원화가 기축 통화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국채 발행에 대해 문제없다. 경제 튼튼하다.' 하신 그 부분이 굉장히 말이 안 된다 그러시던데요?

    ◆ 강훈식> 근데 그건 전경련 보고서니까요. 전경련 보고서를 기반으로 했던 것에 대해서 물론 토론의 여지는 있죠. 근데 그걸 기반으로 이야기한 제안이 그런 생각들을 말씀하신 거고. 오히려 그 장면에서도 윤석열 후보의 대응이 저는 약간 놀라웠어요. 그게 무슨 말, 그 문제에 대해서 이를테면 김기현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이런 토론의 여지를 가지고 토론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단 말이죠. 저는 쟁점들과 토론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만.

    ◇ 김현정> 안철수 후보의 질문이었어요.

    ◆ 강훈식> 그렇습니다. 오히려 이제 안철수 후보는 그 토론에는 들어와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저는 그런 관점, 관점 하나하나가 어제 토론의 백미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근데 그 기축통화는 굉장히 지금 떠들썩하던데 '전경련 보고서에서 얘기한 거는 그런 기축통화 개념이 아니다.'라고 하던데 좀 잘못 이해하셨던 건 아닌가요?

    ◆ 강훈식> 그건 아니고요. 후보께서는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게 또 재미있는 토론 여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러면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 보시기에도 원화가 달러 같은 기축 통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
    ◆ 강훈식> 아니,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지난 5년 동안 굉장히 많이 커진 건 사실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위축되거나 이를테면 부채에 대해서 원래 이야기하다가 기축 통화까지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코로나의 현재 부채 비율 60%, 50% 정도 수준 이것들이 얼마만큼 올라갈 수 있느냐 이런 쟁점에서 기축통화 이야기가 나온 거잖아요. 그래서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세계 경제 우리가 10위 안에 들어갔고 이런 무역 수지라든지 여러 가지. 그리고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률이 제일 빠르고 경제 성장률이 가장 톱클라스 쪽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거기까지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이런 채무 문제, 국가부채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석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그런 부분을 놓고 이야기하는 과정이니까 저는 그것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똑같은 질문.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를 꼽으라면?

    ◆ 강훈식> 저는 안철수 후보의 절레절레가 제일 생각 많이 납니다.

    ◇ 김현정> 그거 화면 다시 한 번 좀 볼까요. 그러면 아까 1부에서 잠깐 보여드렸는데. 왜 그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으세요?

    ◆ 강훈식> 어제 안철수 후보의 토론 끝나고 평가가 '가장 윤석열 후보에게 가장 실망했다.' 이런 평가라고 제가 보도를 봤는데.

    ◇ 김현정> 안철수 후보가 그렇게 말했다는 거, 이게 토론 끝나고 기자들한테.

    ◆ 강훈식> 그게 아마 국민들의 일반 시각도 되게 비슷하다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토론 말미마다, 특히 디지털에 대해서 물어보는 지점 디지털 대전과 관련해서 물어보는 지점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절레절레를 계속 하시더라고요. 윤석열 후보가 말씀 끝나면 절레절레 이렇게 계속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절레절레가 한 번 나온 게 아니에요?

    ◆ 강훈식> 두 번 나온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그래서 이게 웃으시면서 절레절레해서 저는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상대당 후보지만 오죽하시면 저렇게 할까 이런 생각이 좀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 김현정> 자당 후보 빼고 그럼 제일 잘한 후보는 안철수 후보라고 보세요?

    ◆ 강훈식> 우리 당 후보가 제일 잘했고, 뭐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저는 잘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거의 모든 조간신문이 헤드라인으로 뽑은 건 절레절레는 아니었고 녹취록에 대한 윤석열 이재명,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간의 공방이었습니다. 아까 1부에서 잠깐 들려드렸는데 한 번만 다시 좀 들어볼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이거 들어보셨죠? 녹취록에 있는 거 김만배의 녹취록입니다. 검찰 녹취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 사람들은 뭐 우리 이재명 후보하고 훨씬 가까운 측근이고 저는 뭐 10년 동안 본 적도 없고. 정영학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내용이 없지 않습니까? 거기 에다가 제가 듣기로는 그 녹취록 끝부분을 가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그러는데."]

    우상호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녹취록과 월간조선이 공개한 녹취록우상호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녹취록과 월간조선이 공개한 녹취록
    ◇ 김현정> 자 뒤에 가면서 '이 후보 사퇴하세요. 그거 '이재명 게이트'라는 거 그거 허위 사실 아닙니까? 후보 사퇴 하세요.'까지 나와요 뒤에 일단은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이 녹취록에 있는 것까지는 지금 밤사이에 확인이 됐어요. 화면 좀 띄워주십시오 월간조선이 이미 보도를 했었던 건데 국민들이 좀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재명 게이트' 김만배 씨가 이렇게 말했어요. '점점점 했으니까 망정이지 이재명 게이트 때문에.' 그러자 정영학 씨가 '예.' 답하는. '이재명 게이트' 드라마를 뭘로 파악하세요?

    ◆ 강훈식> 저는 이 저는 저 부분에 대해서 내용 전모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하나 코멘트하는 건 좀 적절하지 않은데. 제가 알기로는 저게 이재명 때문에 일이 안 된다는 취지의 이야기로 저는 알고 있고요.

    ◇ 김현정> 이재명 때문에가 아니라 '이재명 게이트' 때문에 이랬는데?

    ◆ 강훈식> 그러니까 입구에서 지킨다라는 그런 의미의 게이트인 것 같고요. 그런데 제가 전문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어제 우리 후보가 윤석열과 관련 되어 있는 것들을 판넬로까지 가서 만들어냈지 않습니까? 판을 들고 판넬들까지 들고 말씀드렸던 것은 지금까지 그분들의 주장에 동의해서 '그분은 누구입니까?' 전국의 플래카드 걸었습니다. 국민의힘 이 그리고 마치 이걸 설계자고 그분이 바로 이재명이라는 것들을 저분들의 녹취에 근거해서 공격을 지난 몇 개월간 해 온 겁니다. 사실은 그게 이제 지금 진실이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거기에 윤석열과 본인들이 더 직접적 관계가 있는 말들을 아마 모아가서 녹취 중에 일부를 모아서 공개한 겁니다. 그런데 본인은 '알지도 못한다.'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하고 '자기는 관계가 없다.'라는 취지로 윤석열 후보가 계속 말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어땠겠습니까? 지난 6개월 동안 그러니까 굉장히 사실이 아닌 것에 휘둘렸고. 지금도 아까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마치 앞집에 누가 산다는 아니 근거가 있으면 근거를 말씀하시면 되죠. 누가 사는지도 다 이야기 됐고 그분들이 선거운동원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계속 그냥 의혹만 제기하고 마치 뭐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정작 그런 식으로 보면 윤석열 후보가 훨씬 더 많이 관련되어 있고 훨씬 더 많이 연관되어 있다. 특히 어제 방송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 나올 때마다 '3억 5천의 자본금으로 1조를 벌었는데 어떻게 벌었느냐?' 이렇게 늘 질문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과정에 '3억 5천이 1천억이 넘는 대출을 받았던 그 부산 대출 대출을 부산저축은행의 대출자금과 관련된 조사를 방조한 것은 윤석열 당시 검사였다.'라는 게 보도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더 많은 관련들이 있다라는 것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특히나 지금 여러분들이 돈을 받았다고 나온 곽상도 의원, 박영수 특검 그리고 또 윤석열 후보는 아버님 집까지 이렇게 나왔던 팩트들만 놓고 본다면 오히려 국민의 힘과 훨씬 많은 관계가 있다는 것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이 후보) 본인이 답답하면 판넬로 만들어서까지 갔냐 이렇게.

    ◇ 김현정> 이재명 후보가 답답해서 그런 것이다. 일단 그분은 지금 검찰에서 '현직 법관으로 보고 있는 거다.' 그 말인 거죠?

    ◆ 강훈식> 그것도 보도에서 나온 것이죠.

    ◇ 김현정> 현직 법관으로 보고 있는 것이고 그 외에는 곽상도라든지 이런 분들이 다 윤석열 후보랑 관련 있지 않냐 그 말인 거고. 판넬에 적어놓은 거 저거 어제 오신 거 '윤석열은 이거 하나면 죽어.' 근데 사실 이게 앞뒤 맥락을 보면 더 이상의 설명은 없어요. 이 카드가 뭔지에 대해서도 없고 '이 카드면 죽어 하는데.' 뭘로 생각하시는 거예요?

    ◆ 강훈식> 아니 그러니까 저는 저 전모를 제가 저 녹취문의 전문을 제가 본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사람들의 대화의 내용들에 있는 단락 단락들이 지금 캡처돼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리고 저게 아마 보도나 이런 데서 나오는데 저도 저 부분들 자체만 봐도 관계 설정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저런 말들이 바로 뒤집어 말하면 '이재명은 이 카드 하나만 죽어.'라고 나왔으면 지금 어떤 반응이었을까. '봐 봐라 이게 증거다.' 명백한 이렇게 분명히 야당들이 주장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저 말 자체로 전모를 확인할 수는 없으나 이게 우리랑 관련돼 있는 저런 단어들이 있는 게 아니라 윤석열 후보와 관련돼 있는 저런 문장들이 계속 일관되게 나온다는 것은 지금 우리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는 것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저희는 추측합니다.

    ◇ 김현정> 근데 '이재명 게이트'라는 단어 하나만 보고서 아무것도 얘기 추측하기 어렵듯이 저것도 윤석열은 '이 카드 하나면 죽어.' 하나만 보고는 추측하기 어려운 거 아닌가요?

    ◆ 강훈식> 물론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 그렇게 하기에는 윤석열 후보가 너무 많이 거론되는 거죠. 너무 다 지금 아까 나와 있는 표로만 해도 한 여섯 일곱 번들이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강훈식 본부장님 그 19개 녹취록 전문 진짜로 민주당 안 가지고 있어요?

    ◆ 강훈식> 네, 저는 확인이 안 됩니다.

    ◇ 김현정> 아니 제가 답답한 건 여기서 찔끔 저기서 찔끔 필요한 부분들만 발췌해서 이렇게 각 당이 공격하시지 말고 국민들한테 전문을 좀 다 보이고 판단하게 하고 큰 그림을 좀 판단하게 하면 어떤가 이런 생각을.

    ◆ 강훈식> 그게 기본적으로는 검찰이 갖고 있는 자료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검찰이나 변호인단들이 갖고 있는 자료로 알고 있는데 그 전문들은 저희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까 잠깐 얘기하셨던 그 옆집 의혹이요. 그것도 전략기획본부장이 나오셨으니까 이 자리에서 좀 깔끔하게 답을 주시면 좋겠는데. 김기현 원내대표 얘기를 앞에서도 들었습니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아니, 이재명 후보 바로 옆집이 알고 보니 경기주택공사 직원들 합숙소더라. 근데 그 집 전세를 준 집주인은 김혜경 씨 친구더라. 이거 수상하다. 혹시 옆집이 이재명 지사를 위해서 쓰인 장소 아니냐? 선거 관련된 작업을 예컨대 한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거거든요.

    ◆ 강훈식> 저는 뭐 하다 하다 안 되니까 별걸 다 한다 이런 생각이고요. 그리고 만약에 선거 관련된 의혹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지금 거기에 GH공사에서 누가 누가 살았다는 거 다 알려줬어요.


    ◇ 김현정> 누구 누구 명단 나왔어요?

    ◆ 강훈식> 그럼요, 그러면 직원 명단도 아마 다 알려준 걸로 알고 있어요.

    ◇ 김현정> 그분들이 좀 나서서 인터뷰라도 하시면 어때요?

    ◆ 강훈식> 아니, 이미 그 사장이 오늘 페이스북에 글도 올리셨어요. 이 전체 전문에 대해서.

    ◇ 김현정> 사장님은 이재명 지사 굉장한 측근이시니까 그 숙소에 살았던 분들이 좀.

    ◆ 강훈식> 저는 그런 거를 찾아내는, 의혹을 제기하려면 적어도 그 정도를 가지고 말해야 의혹 제기가 설득력이 있다는 거죠. 그냥 '거기에 GH공사에 있는 직원들이 살았습니다.' 가지고 마치 이것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를 캠프를 위해서 했다.'라고까지 다 연결되었잖아요. 심지어 단 한 명의 취재원을 만나보지 않고 그러니까 그건 무리한 의혹 제기라는 거라는 분은 저 지적하는 거고.

    ◇ 김현정> 그거를 못 찾는 것도 참 문제인 것 같고 그러면 아예 시원하게 민주당 쪽에서 답답하시니까 '이 사람들입니다.' 하면서 내세우시면 되잖아죠.

    ◆ 강훈식> 저는 뭐 GH공사에서 그렇게 좀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희가 그래야 좀 더 편할 텐데 방송을 들으시면 나서서 좀 설명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김현정> 그분들 나오면 금방 풀릴 텐데 왜 그러면 그분들은 안 나오시고 계속 해명만 이렇게 사장의 해명만 있는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 강훈식> 그러니까 저는 그분들이 그런데 아마 말단 직원들에 대한 애로사항 때문에 사장이 나섰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적어도 의혹 제기의 A, B, C는 그런 사람 한 명이라도 있어야지 되는 거고 그분들이 캠프랑 연관이 있다는 것 정도 하나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 '4명 직원이 살 숙소로 도시공사 자체 규정 평수를 어겨가면서 9억 5천만 원짜리를 구했다. 공사장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떨어진 곳을 구했다. 그 돈이면 더 가까운 데도 구할 텐데 이거 너무 이상하지 않느냐?' 이건 어떻게.

    ◆ 강훈식> 그러니까 그런 게 그런 모든 이상함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캠프랑 연관관계에 대한 직접적 이유가 없이 그러면 이런 설명들이 다 불필요한 이야기가 되는 거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로 그냥 GH공사가 직원들을 위해서 준비한 거면 90평이 맞냐, 틀리냐라는 건 또 다른 쟁점의 문제인 것이지 그것이 그분들하고 연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그렇게 의혹을 부풀리면 아주 베이직한, 기본적인 팩트 자체에서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는 대답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 김현정> 지금 뭐 워낙 이게 계속 논란이 불거지니까 민주당에서도 답답하실 텐데. 그럼 민주당이 생각하는 건 '우연이다.' 입니까?

    ◆ 강훈식> 네 우연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실제로. 그리고 저는 오히려 GH공사에 있는 사장님이 나서지 말고 직원들이 좀 나서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관계가 뭔지.

    ◇ 김현정> 민주당 선대위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 선대위가 비상체제로 전환을 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우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우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강훈식> 지금 저희가 경합 열쇠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었다고 보는데 하나가 지난주에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으로 '저쪽이 좀 흐름을 가져가나 보다.'라고 국민들이 인식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아마 아까 김규현 대표께서는 되게 미련이 남아서 아직도 열려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어제 TV토론 보신 분들은 다 '정리가 됐구나.' 이렇게 느끼실 거예요.
     
    ◇ 김현정> (단일화) 끝났다고 보세요?

    ◆ 강훈식> 저는 절대 끝났다고 봅니다. 저는 그거는 지금 저렇게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한테 자꾸 이렇게 하는 것은 그 기간 동안 표가 지지율이 좀 왔었거든요.

    ◇ 김현정> 단일화 얘기만 하면 오른다?

    ◆ 강훈식> 그럼요. 그런 부분은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부분 때문에 지금 자꾸 우리는 더 할 가능성이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지만 어제 TV토론을 보면 전혀 마음 정리를 '가장 실망스러웠던 후보가 윤석열 후보'라고 아예 지칭하고 있는 거 보면 아예 이제 저는 끊어진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 게 맞다 합리적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이제 코로나가 되게 1일 10만 정도의 확진인데 그러면 100만 정도가 검사를 받습니다. 그분도 엄청 불편하시잖아요. 사실 자기 시간 내고 자기 돈 내서 그 두 가지가 가장 큰 지난주에 한 주간 저희가 경합 열쇠로 돌아갔던 배경인데. 어쨌든 결렬이 됐고 그다음에 코로나도 어쨌든 추경을 어렵지만 통과를 시켰고 이렇게 되면 다시 판세는 경합으로 올라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좀 다음 주 여론조사에 반영이 된다면 막판까지 정말 손에 땀 쥐는. 그리고 이게 경향성으로 이제 저희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이게 또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어제 TV 토론이 또 한 몫을 해줬다.

    ◇ 김현정>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웃음)

    ◆ 강훈식> 지지자를 많이 만들어주고 계신다.

    ◇ 김현정> 윤석열 후보가 지지자 만들어 줬다.

    ◆ 강훈식> 토론이 제일 중요한 건 태도인데요. 끝나고 나서 본인들의 소감을 말씀하시는데 네 후보 중에 유일하게 윤석열 후보 그냥 가버리셨다고 그래요. 나머지 세 후보들은 소감을 다 설명을 하셨는데 소감도 없이 가버리셨다고 해서 그런 태도들을 국민들은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TV 토론 보시면 크게 둘인데 크게는 정치 고관년층이나 중도층이 일부일 텐데. 그런 태도와 그런 자세를 보고 우리가 국가를 맡길 수 있느냐라고 판단하시는 계기가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골든 크로스가 그럼 또 한 번 조만간 일어날 거라고 보세요.

    ◆ 강훈식> 저는 공개 지표 그러니까 마지막 최종 뭐라고 하죠. 언론에 공표할 수 있는 시점 전에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깜깜이 들어가기 전에 있을 수 있다?

    ◆ 강훈식> 네, 네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안철수 후보랑 이재명 후보랑 어제 토론회 분위기가 괜찮더라고요. 그 뭐였죠. 연합정부인가요, 발언. 통합정부.

    ◆ 강훈식> 국민 내각 통합정부.

    ◇ 김현정> 통합 정부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도 부정적으로 답하지 않던데 그 가능성이 남아 있어요? 단일화?

    ◆ 강훈식> 네 저는 이미 이제 이틀 전에 안철수 후보께서 그 소위 말하면 윤석열 후보와의 결렬 선언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희가 섣부른 이야기를 앞질러 말하는 건 조심스럽습니다만. 이제 그렇게 됨으로 해서 그러면 뭐냐 국민 통합 정부로 정치를 교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정권교체보다 더 나은 정치교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지점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라는 예측이 들고. 저희는 그런 일관 된 주장이었거든요.

    ◇ 김현정> 희망사항 아니고 실제로 물밑 접촉이 있느냐는 말씀.

    ◆ 강훈식> 물밑에서 접촉하는 걸 말하면 물밑이 아니죠. (웃음) 그거를 제가 여기서 물밑 접촉이 있습니다. 이게 물밑입니까 그게 다 그런 접촉인 거죠.

    ◇ 김현정> 이렇게 빠져 나가시네요. (웃음) 있군요?

    ◆ 강훈식> 저희는 마음은, 마음은 저희는 있다. 이런 표현이고 실제로는 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릅니다만. 안철수 후보가 저희들의 그런 국민연합 통합 정부의 의견을 좀 잘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는 것이죠.

    ◇ 김현정>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요?

    ◆ 강훈식> 분위기라고 하면.

    ◇ 김현정> 그러니까 뭔가 같이 좀 해보자라는.

    ◆ 강훈식> 어제 TV토론에서 보신 정도죠. 뭐 다른, 다른 사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은.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강훈식 본부장님 고맙습니다.

    ◆ 강훈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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