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2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새 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광주시교육청은 새 학기에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 내 감염 상황 및 학교급별 특성에 맞춰 학사운영 유형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주 2회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자율적으로 하게 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2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방역·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새 학기부터는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교내 감염 상황에 맞춰 학교에서 학사 운영 유형을 선택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일상회복지원단을 새 방역체계에 맞게 개편하고, 학교 및 보건당국과 핫라인을 유지하는 코로나19 상황실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은 신학기가 개학하는 다음달부터 주 2회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자율적으로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과 일요일 저녁에 신속항원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으면 다음 날 등교를 하고 양성 판정을 받으면 PCR 검사를 한 뒤 PCR 결과 음성이 나오면 등교할 수 있다.
교직원들도 일요일 저녁에 매주 1차례 신속항원검사를 자율적으로 하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은 다음달에 자가 진단 키트 210만 개를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급한다.
시교육청은 유·초등학교의 경우 3일 동안 누적, 학급 내 학생 확진자가 2명 이상 발생 시 학급 단위 원격수업을 하고, 당일 학생 확진자 수 20명 이상, 3일 동안 누적 학생 확진자 수 50명 이상일 경우 전면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또 전체 학생 수 대비 확진자 비율 10% 이상 등을 충족할 경우 시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전면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중·고등학교는 연속 2일 간 전체 학생 수 대비 '신규 확진율 3%'와 '등교 중지율 15%'를 기준으로 이 두 기준을 모두 초과할 경우 일부 학년 원격수업이 운영된다.
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은 전체 학생 수 대비 '신규 확진율 5%'와 '등교 중지율 20%'를 모두 초과할 경우 시교육청과 협의해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광주시교육청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의 검사 폭주로 인한 검사 차질에 대비해 '교육청 운영 이동식 PCR 검사소'를 운영하고, 보건전문가가 포함된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학교별 자체 조사 및 이동형 PCR검사 등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