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강원 동해시 쌍용C&E 동해공장에서 시설물 관련 건설공사를 하던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3~4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사진은 사고가 일어난 동해공장 모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본부 제공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대적이고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나섰다.
2일 오전에만 세 건의 압수수색이 10시를 기해 일제히 진행됐다.
노동부는 이날 단독으로 쌍용씨앤이 본사와 동해 공장, 하청업체 본사 압수수색을 벌였다.
쌍용씨앤이 동해공장에서 지난달 21일 시설물 관련 건설공사를 하던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서다.
노동부는 지난달 28일 원·하청 대표이사를 각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원청 공장장과 하청 현장소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23일 제주대 기숙사 신축 공사 현장에서 기존 건물 철거 작업 중 굴삭기가 떨어진 구조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또, 노동부는 경찰과 합동으로 제주대 생활관 철거공사 발주자와 원청 본사, 현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제주대 생활관 철거공사 현장에서는 지난달 23일 작업 중 건물 일부가 무너져 굴착기를 덮치면서 굴착기 기사가 숨졌다.
노동부는 원청 현장소장과 하청 실질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남 고성 소재 조선소인 삼강에스앤씨에서 지난달 19일 발생한 선박 내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도 노동부는 해경과 합동으로 원·하청 본사와 현상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선박 컨테이너 난간 수리 작업을 위해 작업용 가스 호스를 옮기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다.
노동부는 원청 조선소장과 하청 현장소장을 역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