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고객수가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인터넷뱅킹 건수 10건중 8건 이상은 모바일뱅킹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실적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2일 내놓은 '2021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서 2021년말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 9086만명으로 2020년말에 비해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 인터넷전문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 기준으로 중복합산한 수치다.
또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 5337만명으로 13.5% 늘었다.
인터넷 뱅킹 등록고객 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이체와 대출신청 등의 이용건수는 1732만건으로 18%, 금액은 70조 6천억원으로 19.6% 늘었고 모바일뱅킹만 떼어놓고 보면 건수로는 1436만건으로 22.9%, 금액은 12조 9천억원, 36.6%로 모바일뱅킹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가운데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로는 82.9%, 금액으로는 18.2%로 집계됐다. 작은 거래의 경우 모바일뱅킹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는 47.6%, 금액으로는 56.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