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경찰서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현금 수거책인 A씨는 자신을 금융기관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정부 지원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면서 기존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 8명으로부터 3억 원 상당을 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돼 불구속 송치 예정이다. 또 A씨의 휴대폰 분석 등을 통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