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충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됐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 수석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극복과 민생회복에 사력을 다하는 대통령님을 끝까지 잘 보좌하는 것이 국민께 충성을 다하는 공직자의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의 공직 사퇴 시한 마지막 날이다.
이어 "공적 목적에 이름에 사적 이익이 없다"는 뜻의 '지공무사(至公無私)'라는 글귀를 올려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청와대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수석은 "사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질문이 많아 이렇게라도 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수석은 여권의 충남도지사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청와대 핵심 참모로서 여러가지로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출마의 뜻을 접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을 임기 마지막까지 보좌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응과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등 현안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6.1 지방선거 출마설이 돌았던 문 대통령의 최측근들은 최근 잇따라 내각에 남기로 결정했다.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마지막까지 정부의 관리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