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 3일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 명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4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 11개 전 시군에서 모두 67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불과 하루 전날인 지난 2일보다 무려 1909명, 역대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이틀 전날인 1일보다도 1165명이 많다.
지역별로는 청주에서만 전체 확진자의 56.3%인 379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충주 877명, 진천 441명, 제천 350명, 음성 348명, 증평 263명, 영동 165명, 옥천 150명, 괴산 145명, 보은 126명, 단양 79명이다.
단양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에서 세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진단검사를 받은 1만 6567명 가운데 40.7%가 확진됐고 재택치료자도 2만 9875명에 달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사망자도 눈에 띄게 늘어 지난 달 26일부터 최근까지 병원과 요양시설 집단감염이나 증상발현 등으로 확진된 7명이 한꺼번에 숨졌다.
청주 4명, 충주 2명, 보은 한 명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가 각 2명, 30대와 80대, 90대가 한 명씩이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백 75명,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만 9148명으로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