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4만 195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자정까지 집계되는 최종 일일 신규 확진자도 35만 명 안팎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34만 19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3시간 전인 오후 6시, 30만 377명보다 4만 1575명이 늘었다.
중간집계에서 30만이 넘는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날 같은 시간의 25만 1494명에 비해 9만 명이나 급증한 규모다.
최근 일주일간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5일 23만 2521명→6일 19만 6152명→7일 19만 4717명→8일 32만 2658명→9일 29만 8170명→10일 25만 1494명→11일 34만 1952명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만 6070명, 경기 9만 5100명, 인천 2만 1971명 등 수도권에서 19만 2141명(56.2%)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14만 9811명(43.8%)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현재 오미크론 대유행의 정점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1~2주간 하루에 최대 37만 2천 명 규모로 정점을 지나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