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공환경부는 21일 인천광역시와 한국판 디지털뉴딜 사업인 '노후산단 원격감시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격감시 장비 설치·운영, 화학사고 대응정보 공유, 화학안전 공조체계 강화 등 인천 남동국가산단 화학사고 안전망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환경부는 광화학카메라, 인공지능 등 지능형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원격감시 체계' 구축사업을 올해 안에 착공한다. 인천시는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감시체계로부터 얻은 화학사고 정보를 활용해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원격감시 체계는 원거리에서도 화학물질의 유출‧누출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됐다.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화학사고 발생 여부를 판별하고, 사고 대응 정보를 신속 전파해 화학사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환경부는 지난해에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 화학물질 유출 원격 감시체계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여수국가산단에 원격감시 체계를 구축 중이다. 내년 본격 운영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2025년까지 이번 인천 남동국가산단을 포함해 전국 주요 노후산단 15곳에 화학사고 원격감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