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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등판, 오제세·이혜훈 출마선언…충북지사 선거 구도 '윤곽'

청주

    노영민 등판, 오제세·이혜훈 출마선언…충북지사 선거 구도 '윤곽'

    국민의힘 박경국·오제세 이어 이혜훈도 출마선언 예고…이종배·경대수·윤갑근 조만간 거취 결정
    민주당 노영민 당내 검증 신청…곽상언 출마 여부 25일쯤 드러날 전망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68.1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충청북도지사 선거 경쟁 구도도 서서히 윤곽이 잡히고 있다.

    국민의힘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 의지를 굳혔다.

    21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차기 충청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경제대도약을 선도하는 충북, 신수도권 핵심지역 충북을 도정 제1의 목표로 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한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어 두번째이다.

    부친의 고향이 제천인 이혜훈 전 의원도 22일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하면서 벌써부터 당내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당내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자재를 권유 받고 있는 이종배 의원을 비롯해 검찰 출신인 경대수 전 의원과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도 다음 주 초에는 최종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그런가 하면 그동안 민주당 일각에서 불출마 압박을 받아온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당내 예비후보 검증을 신청하면서 사실상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노 전 실장 측은 "이미 중앙당에 예비후보자 검증을 신청을 했다"며 "현재 다음 주 중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동남4군 지역위원장을 사퇴하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의 출마 여부도 당내 검증 신청이 마무리 되는 오는 25일 이전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3선 연임 출마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차기 충북지사 여야 선거 구도가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확실한 윤곽을 드러내게 된 셈이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차기 충북지사 선거 구도도 새롭게 짜일 것"이라며 "선거 분위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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