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공제주항공이 제주와 태국 방콕 노선에 일시적으로 항공기를 띄운다.
제주항공은 오는 6월 2일과 6일 제주~방콕 노선에 관광 목적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 27일 제주~방콕 정기편 운항을 중단한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이번 제주~방콕 노선 전세기 운항은 제주도민의 해외여행은 물론 제주 방문을 원하는 태국 여행객을 타깃으로 마련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무사증 입국은 관광목적으로 제주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사증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020년 2월 중단된 이후 2년 4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 해 제주를 찾은 태국인 여행객은 5만 7300여명이다.
이는 2017년 2만 3700여 명에 비해 약 2.4배 증가한 수치로 제주를 방문하는 태국인 여행객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주를 찾은 태국인은 2020년 1만 1194명, 지난해 546명으로 급감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제주~방콕 전세기 운항 외에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지방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