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13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도민주권 선대위를 발족했다. 이인 기자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캠프가 당내 경쟁자였던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도민이 주인되는 선거대책위원회(도민주권 선대위)'를 발족했다.
13일 제주시 연동 선거 캠프에서 출범한 도민주권 선대위는 문 전 이사장을 비롯한 송재호 제주도당 위원장과 위성곤 국회의원 등이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338명의 공동선대위원장과 151명의 공동선대본부장, 596명의 특별보좌관으로 구성됐다.
오영훈 후보는 "반드시 제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갈등과 승자독식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제주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후보등록까지 한 오 후보는 "도민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 제주의 비전을 제시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지사 선거는 인물과 정책으로 승부가 나는 만큼 검증된 후보이자 인물 경쟁력에서 앞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제주의 현재와 미래를 정책으로 잘 풀어내 확실한 우위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영훈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문대림 전 JDC 이사장과 함께 진심캠프를 가동했고 이번에는 공모를 거쳐 도민주권 선대위까지 발족했다.
도민주권 선대위는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인사와 도민들을 추가 공모해 선대위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