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올레길 18-2코스 졸복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수덕도의 모습. 제주올레 제공제주 추자도에 새로운 올레코스가 만들어진다.
제주올레는 해안 풍광이 빼어난 추자도에 '올레길 18-2 코스'가 새롭게 개장된다고 17일 밝혔다. 개장식은 다음달 4일 오전 상추자항 광장에서 열린다.
'추자도 올레길 18-2 코스'는 총길이 10.2km로 신양항에서 시작해 상추자항이 종점이다.
18-2 코스에는 석두청산정자, 졸복산, 대왕산 황금길 등 기존에는 없던 길들이 포함됐다.
제주올레에 새로운 코스가 생기는 건 지난 2017년 15-B코스가 개장한 이후 5년만이다.
이에 따라 총길이 425km였던 올레 26개 코스는 다음달 4일을 기준으로 437km의 27개 코스로 변경된다.
기존 제주올레 패스포트 소지자는 패스포트 내지의 빈 여백에 18-2코스 스탬프를 찍어 완주 인증을 받으면 된다.
변경된 코스 정보는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제주올레에서 발행하는 인쇄물과 기념품들도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올레 15주년을 맞아 신규 코스를 개장하게 됐다"며 "올레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스 중에 하나인 추자도 올레길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올레 파트너사인 사회적 기업 (유)퐁낭에서는 '추자도 올레길 18-2 코스' 개장식을 앞두고 미리 새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세상 단 한번뿐인 여행, 추자올레 선발대'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