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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 "육우라는 두 글자, 소비자들 가슴에 새기고 싶어"[영상]



전국일반

    조 위원장 "육우라는 두 글자, 소비자들 가슴에 새기고 싶어"[영상]

    국내산 소고기 육우, 다른 축종에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 있어
    육우인증점 권유와 가맹 계약으로 육우 인식 개선 및 유통 판로 강화
    각 시도 지부와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육우농가 문제점 개선 필요
    목우촌, 정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군납 육우 유통망 확보할 예정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조재성, 이하 육우자조금)는 육우의 소비 활성화를 통하여 육우 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육우농가 및 소비자의 권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구다.

    임의자조금으로 운영하던 육우자조금은 2014년 의무자조금 설치를 통해 조직 체계를 강화했고, 소비홍보사업,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 조사연구, 수급 안정 등 다방면의 사업을 실시하며 국내산 소고기인 육우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2일 당선된 제3기 육우자조금 조재성 관리위원장은 "육우 농가 및 산업 종사자 분들을 대표해 국내산 소고기 육우 소비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유통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당면한 육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품질 육우 비육을 위한 안정적 육성 방안 모색과 발전을 도모하여 육우 농가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피플앤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조 관리위원장을 만나 육우산업이 처한 위기 상황 및 극복 방안, 육우의 장점과 이를 활용한 홍보 계획, 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조재성 관리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 2일 제3기 육우자조금 관리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관리위원장으로서 느끼는 육우산업의 당면한 위기 상황과 극복 방안을 듣고 싶다.

    A. 배합사료 가격도 인상해야 하고 앞으로 또 하반기에 인상할 여건이 더 남아있다. 지금 육우의 가장 큰 거래처가 목우촌이다. 목우촌 물량도 약 30%~40% 정도 줄었고, 육우산업이 아주 힘들어지고 있어서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목우촌 대표와도 만남을 준비 중이다.

    목우촌 물량이 줄어든 만큼 수입육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군인인데 수입육을 먹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군인이 먹는 물량이라도 육우가 들어갈 수 있도록 목우촌, 정부 기관과의 접촉을 통해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육우라는 것을 일반 소비자들은 잘 모르고 있다. 아는 사람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장래의 가장 큰 소비자는 가정주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정주부는 '육우'라는 두 글자를 아직 모른다. 가슴에 육우라는 두 글자를 새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한우와 수입육의 중간가격이 육우다. 주부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따지면 자연스럽게 육우의 소비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육우인증점이 현실적으로 많이 줄어든 상태다. 식당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육우를 쓰는 업체면 접촉하여 육우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면서 육우인증점을 권유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난 2일 당선된 제3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조재성 관리위원장.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지난 2일 당선된 제3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조재성 관리위원장.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Q. 육우자조금의 지속적인 소비촉진, 홍보 행사 등으로 사람들이 육우에 대해 점차적으로 알아가고 있다. 육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됨에 따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육우의 장점과 앞으로의 홍보 방안은 무엇인가?

    A. 보편적으로 약 20~24개월 짧은 기간에 사육하는 소가 바로 육우다. 저지방 고단백이 특징이며 단기간 내에 사육하여 소비자들 식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육우는 짧은 기간에 사육을 하면서 가격도 저렴하니까 요즘 같은 웰빙시대에 육우를 통해 저지방과 고단백을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육우는 다이어트식이고 웰빙식이다 보니 어느 고기에 비교해도 가격 및 영양적인 측면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실질적인 원산지 이력이 없으면 구분이 안 된다. 보편적으로 구분하는 방법은 원산지 이력제를 보고 한우인지 육우인지 젖소인지 구분할 수 있고, 고기만 보면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저희가 육우를 알리기 위해 광고하고 티비, 라디오, SNS 등 매체를 통해 간접 광고를 시도하면서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육우인증점을 권유하고 가맹 계약을 시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2019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당시 대의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조재성 위원장.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2019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당시 대의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조재성 위원장.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Q. 앞서 육우산업의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육우를 직접 사육하는 육우농가에 드리고 싶은 말은?

    A. 올해도 어렵겠지만 앞으로는 당분간 육우산업이 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육우자조금이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가와의 소통과 화합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농가와 소통이 돼야 농가의 어려운 점, 건의사항을 피드백 받아 그 안건을 통해서 육우자조금이 대응할 수 있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각 시도에 지부가 있어야 한다. 육우자조금 같은 경우 시도의 지부가 있는 곳이 몇 군데 없다. 시간이 점차적으로 걸리겠지만 앞으로 육우자조금이 나서서 시도지부의 역할도 하면서 지부도 추가로 만들 것이다.

    개선 방안을 통해 시도에서 건의한 문제점, 필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육우자조금으로 오게 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소통과 화합이 되면 육우산업은 힘들겠지만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2019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당시 육우요리 경연대회 심사를 보고 있는 조재성 위원장.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2019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당시 육우요리 경연대회 심사를 보고 있는 조재성 위원장.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Q.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서 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A. '육우' 두 글자를 알리는 것이 제일 큰 계획이다. 육우는 젖소가 아닌 국내산 소고기다.소비홍보, 교육·연구용역 등 모든 홍보대행사와 매체를 통해 육우를 알려 육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문제를 해결하고, 육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육우 소비 증가와 가격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육우인증점도 제가 말하지 않아도 직접적으로 연락이 와서 육우인증점을 가맹하자고 하는 업체도 있을 것이다. 어차피 육우는 국내산 소고기다. 저희가 힘을 하나로 합치면 다른 축종보다도 더 밝은 미래가 올 수 있다.

    육우는 작은 규모지만 목우촌 군납도 다른 축종에 비해 들어가는 비율이 높다. 육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문제를 해결하고 화합을 하면 어떠한 위기든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3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조재성 관리위원장.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제3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조재성 관리위원장.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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