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원시 만석공원으로 아침인사에 나선 모습. 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만들겠다"며 '중소기업 성장 종합 지원계획'을 제시했다.
22일 김은혜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24.7%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광역단체인 경기도가 실질적인 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가 내건 중소기업 종합 지원 3대 목표는 △중소기업 재택근무 환경조성 지원 △중소기업 재정 지원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이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등 갑작스러운 업무환경 변화에 맞춘 원격 근무용 시스템 구축과 컨설팅 지원이다. 인근 공유오피스‧빈 사무실‧카페‧교회 등의 공간을 재택근무 환경으로 활용하고 사용료를 지급하는 '우리동네 스마트오피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감염 확산 등에 따른 경영악화로 종업원이 줄어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재고용 추진 시 지방세 감면 및 투자 조세감면 추가 확대, 정부 수수료 등 부담금 감면, 국세 납부 유예 등 재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 상환이 가능한 '제로금리 긴급 대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김 후보는 민간 전문 창업기획자와 협업 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성장지원 다각화를 모색해 혁신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도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인재 양성과 디지털 전환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무료 ICT 디지털 학교 설립을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경기도형 에꼴42(교사 없는 자기 학습, 수평적인 프로젝트 학습으로 창의적인 혁신인재 양성)'를 설립하고, 연간 2천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배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수료생에 대해서는 도내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에 추천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수립됐다.
이 외에도 △스마트공정 시스템 구축 및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산업단지 및 개별공장 직접단지 스마트 그리드 도입 △탄소중립 R&D 혁신 주도 및 IT기술 융합 비즈니스 모델 지원 등도 공약 사항에 담겼다.
김 후보는 "엄중한 경제상황과 각종 규제 부담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