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전남지사 권한대행이 24일 신안 흑산면 가거도항 방파제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지난 2011년 태풍에 의해 파손된 이후 지금까지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 흑산면 가거도항 방파제가 올 연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가거도항 방파제는 지난 1979년부터 2008년까지 530m를 설치했지만 2011년 태풍 '무이파', 2012년 '볼라벤'으로 훼손돼 2013년부터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차바', '솔릭', '콩레이', '링링', '바비' 등 매년 반복되는 태풍으로 공사 구간이 유실 피해를 입어 준공이 미뤄지고 있으며 현재 2천32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파제 480m, 잠제 130m, 파제제를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문금주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24일 신안 흑산면 가거도를 방문해 태풍 피해 복구 중인 가거도항 방파제 공사 진행상황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섬 지역 투표 관리대책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가거도 주민과 섬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방파제 복구공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공사 중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거도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지방선거 투표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육지로부터 떨어져 있는 섬 지역은 더욱 세밀한 선거관리가 필요하다"며 "선거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투표소 설치 및 운영, 주민 안전, 투표함 이송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장애인의 투표에 불편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