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함께 경기도 문화콘텐츠 벤처기업 모임을 방문했다. 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25일 김은혜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골목 구석구석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생활밀착형 안전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성 확보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중대재해 사망자 방지 △여성 1인 가구 범죄 예방 △화물차 안전 등이다.
먼저 김 후보는 전동킥보드와 관련해 "최근 근거리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에 힘입어 이용자가 급증, 사고 건수가 5년 전 대비 무려 15배나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인구 밀집도와 도로 사정 등에 따른 최고 속도 하향 조정은 물론, 음주 이용자·안전모 미착용·무단 주정차 집중 단속과 중·고등학생 교통안전 조기 교육 등을 제안했다.
다음은 어린이 교통사고 절반으로 줄이기다. 이를 위해 스마트 보행로를 구축하고 스쿨존 입체화를 확대하는가 하면, 빅데이터 기반의 안전 솔루션과 주민 참여형 안전 거버넌스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중대재해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제조·건설업 사고 빈발 사업장 중점 점검과 맞춤형 대책 제공, 유해·위험 요인 자체 신고제 운영,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제공 등을 대안으로 들었다.
여성 1인 가구 범죄 예방책도 포함됐다. 도내 여성 1인 가구가 64만 8천여 세대인 가운데, 33세 이하 여성은 남성 대비 주거침입 피해가 11배 높은 점을 감안해 이에 대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한 공약으로는 △AI탑재 고화질 CCTV 설치 확대 △가정용 스마트 방범 시스템 지원 △원스톱 범죄 피해자 보호 시스템 확립 등이 담겼다.
화물차 안전 증진을 위해서는 화물차 전용 주차장 건설과 통신형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장착 활성화 및 수리·교체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은혜 후보는 "도민들의 일상 속 안전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작은 골목 구석구석까지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